【정가】 이해찬 "정의연 30년활동,정치악용"vs 박지원" 민주당, 윤미향과 선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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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이해찬 "정의연 30년활동,정치악용"vs 박지원" 민주당, 윤미향과 선그어라"
  •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20.05.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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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여성 인권운동운동가인 이용수할머니(92)의 2차기자회견으로 의혹이 더커진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각종 의혹과 관련,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민생당의원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해찬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 전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통해 윤 당선인과 정의연 관련 각종 의혹·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언급을 했다.

이 대표는 “정의연과 관련된 활동에 많은 논란이 있다”면서 “실수한 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정의연의 30년 활동이 정쟁에 희생되고 악의적으로 악용될 수 없다”고 말해 당 입장과  맥을 같이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와 민생당 박지원 대표[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와 민생당 박지원 대표[사진=뉴스1]

그는  “(정의연이) 30년 운동을 하며 잘못도 있고 부족함도 있을 수 있다. 실수한 점도 있을지 모르고 운동 방식과 그 공과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그렇다고 해도 일제강점기 피해자들과 여기까지 해온 30년 활동이 정쟁에 희생되거나 악의적으로 악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일본 언론에서 대단히 왜곡된 보도를 많이 하고 있다”며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하지만, 이는 사실에 기반해야지,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관계당국이 최대한 신속하게 사실을 확인해주고 국민들께서도 신중하게 (생각해달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최근 빚어지는 일련의 현장을 보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매우 많다”면서 “특히 본질하고 관계 없는 사사로운 일로 보도들이 나오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는 성숙한 민주주의로 발전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한 단계 더 성숙한 민주사회로 도약할 수 있는 모든 부문에 대해 자성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지원의원은 이날  윤미향 당선인의 거취와 관련해 "해명 없이 더 버텼다가는 안 된다고 느끼는 민주당 의원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사실 규명이 우선이라는 지도부의 의견이 있었지만,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과 추가 의혹 제기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에게 민주당이 개원 전이나 검찰 출석 전 입장 표명을 요구했음에도 거부하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은 민주당이 곤혹스러워지는 지점"이라며 "처음부터 민주당이 일정 부분 선을 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장혜영 혁신위원장도 박 의원과 같은 입장이었다.

장 위원장은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윤 당선인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이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장 위원장은 "정치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는 공당, 그리고 여당이기 때문에 그렇게 검찰 수사에만 의존하는 것은 우리 정치를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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