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전구청장.구의장이 얼굴만 내밀었다는 '그 술판'...왜 비판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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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전구청장.구의장이 얼굴만 내밀었다는 '그 술판'...왜 비판받나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0.06.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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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종경제= 이은숙 기자]대전의 한 구청장과 구의회 의장이 한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황인호 대전동구청장과 이나영 대전동구의회의장은  지난 23일 오후 대전시 동구 가오동 한 참치일식집에서 벌인 전직 구의회의장의 생일축하 술자리에 참석했다.

대전동구청[사진=본지db]
대전동구청[사진=본지db]

자리는 전직 구의회의장의 생일을 맞아 대전 동구의원 10여명이 주선해 만든 생일축하파티를 겸한 술판으로,  황청장과 이 의장을 불러 이뤘다.

 참석자들 중에 일부는  술에 취해 건배사를 외치며 큰 소리로 웃고 떠들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후 코로나 19 감염 재확산으로 대전 관가와 방역기관들이 초긴장 상태에서의 모임이다.

여기에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강력한 생활속 사회적 거리두기와 각종 모임과 행사자제를 주문했음에도 나흘만에 소귀 경읽기가 된 것이다.

대전 동구청 자유게시판에는 다음날인 24일 이 술자리를 비난하는 한 구민의 글이 게시됐다,

대전동구의회[사진=뉴스1]
대전동구의회[사진=뉴스1]

게시자는  "이 (대전지역 코로나 19 감염 재화산으로 비상이 걸린)시국에 나라가 떠나가라 회식하는 분들이 제 정신이냐"며 "술에 취해 식당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 등 정말 못 볼 꼴을 봤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는 게시자의 비판글 내용중에 이 술자리가 구청 간부 공무원 회식이라고 했으나 화인해보니 모임은 전직 동구의원 모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황인호 구청장은 이와관련 "지역의 선배들이 모임을 한다고 참석해 달라고해서 잠시 인사만 한 뒤 이나영 의장과 함께 바로 식당을 나왔다"고 해명했다.

참석했던 일부 인자는 "과거에 함께 일했던 사람들끼리 가끔 만나는 모임인데, 코로나19 속에서 조금 부적절했다며 사과했다“고 한다 . 

 대전시는 코로나 19와 관련, 대전에서는 지난 15일부터 27일 오전까지 재확산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59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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