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로 대전 1203개 어린이집 내달 5일까지 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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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코로나로 대전 1203개 어린이집 내달 5일까지 휴원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0.06.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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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종경제=이은숙 기자]대전에서 29일  어린이집 원장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지역 내 감염 재확산 이후 67명째다. 누적 확진자는 113명으로 늘었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 동구 천동에  사는  40대 여성인 113번 확진자 A씨는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에서 105번 확진자(동구 30대 남성)와 접촉 했다.

 최초 증상이 나타난 것은  113번 여성 A씨가  빠르다.

확진자 A씨는 대전 동구 대성동 소재 어린이집 원장이다. 

대전시와 방역 당국은 A씨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하고, 원생 19명과 종사자 5명을 전수 검사중이다.

대전지역 어린이집 1203곳에 대해서도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휴원하도록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브리핑을 통해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대전 1203곳의 대전지역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있다[사진=대전시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브리핑을 통해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대전 1203곳의 대전지역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있다[사진=대전시제공]

어린이집 휴원에 따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국은 A씨의  남편과 자녀 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한편 자녀들이 다니는 학원에도 이 사실을 통보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학원에 대한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물론 A씨가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 1부 예배에 참석했던 만큼, 이 교회에 같이 예배참석했던 모든 신도도 검사할 계획이다. 

대전 판암장로교회는  내달 12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대전시 5개구 어린이집 전부(1,203곳)에 대해 30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인 7월 5일까지 휴원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어린이집 휴원에 따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돌봄에 차질이 없도록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지역 112번 확진자인 대전 동구 천동 거주 60대 여성 B씨(건축사사무소 근무)는 전날 (28일)확진된 111번 확진자 C씨의 아내다. 

문제는 남편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C씨는 대전외국어고와 대전대신고 통학 승합차를 운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역 당국과 학교 측은 이 승합차를 이용한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검사결과 대전외고 학생 15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대신고 학생 14명은 검체를 분석 중이다. 

대전외고는 이로인해 전교생을 상대로 원격 수업에 들어갔고, 대신고도 이틀간 등교 수업을 중지했다.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02(서구 20대 남성)·104(서구 40대 여성)·105·110(서구 50대 남성)·111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허 시장은 "최초 증상이 발현한 후 3∼4일 만에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의원을 먼저 방문하지 말고, 곧바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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