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자신은 서울집 안팔면서 다주택자 집팔라는 노영민, 은성수... 집 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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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자신은 서울집 안팔면서 다주택자 집팔라는 노영민, 은성수... 집 팔까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19.12.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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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문재인 정부가 지난 16일 18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해, 노무현 정부(17번) 기록을 깼다. 

정부는 이날 15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 금지를 골자로 하는 부동산대책을 내놨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2.16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그 날 '청와대 고위공무원 중 다주택자들은 집을 팔 것'을 권유했다.

무려 11명의 참모들이 10억원넘게 집값이 올랐다는충격적인 사실이 나왔던 때도 그무렵이다.

정부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준 국세청장 등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정부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준 국세청장 등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그래서 노 실장의 다주택자들은 집을 팔라는 권유에 동감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난 18일  정작 서울 서초구 반포와 청주에 집이 있는 노영 실장은 집을 안 팔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7일 '출입기자단 송년 세미나'에서 현 부동산 가격에 대해 "지금이 버블이고, 5년, 10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폭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역시  서울서초구 아파트는 놔두고 세종시 아파트만 팔겠다고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노영민 비서실장이 강남 집 안파는 것을 보니, 12.16 부동산 대책 앞날이 뻔하다"면서 "나머지 공직자들도 어떻게 할지 앞날이 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장과 금융위원장이 강남 부동산을 적극 방어하는 것을 보니, 이번 12.16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 아파트 값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 모양"이라며 "어처구니가 없어 할 말을 잃었다. 그러면서도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온갖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에 국민들의 분노가 치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번 부동산 개악으로 30~40대는 집 사는 것을 포기했다는 말이 쏟아지고 있다. 집을 살수도, 갈아탈 수도 없게 됐고 개천에 눌러 앉으란 얘기라고 한탄하고 있다"면서 "오직 지지층만 바라보면서 총선용 부동산 대책만 쏟아내는 지금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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