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정부가 공기업이 보유한 YTN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어서 미디어 업계의 큰 파장이 예상된다.
기재부가 앞서 지난달 26일 갖고 있는 서울신문 지분 30.49% 주식을 전량 매각하겠다고 발표힌 데이어, 정부가 공기업이 보유한 YTN의 지분을 매각한다고 이처럼 밝혀 이 두 언론사의 민영화가 사실상 굳어진 셈이다.
매각대상은 YTN의 정부 공기업 지분의 경우, 한전KDN 21.43%를 비롯 한국마사회가 9.52%등 모두 30.95%다.
5일자 미디어 오늘은 ‘정부, YTN 공기업 주식 매각한다’는단독기사에서 ‘한전KDN 21.43%, 한국마사회 9.52%…YTN 대주주 바뀔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정부가 해당 공기업 지분을 모두 매각할 경우 30.95%의 지분이 새 주인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발행된 한국언론연감에 의하면 공영적 소유구조 형태인 YTN 의 전체 지분가운데 한전KDN이 21.43%, 한국마사회가 9.52%를 각각 갖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현 정부는 언론사 인사나 경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라면서 “ 때문에 언론사 지분을 갖고 있을 이유도 없다. 그래서 YTN 공기업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30.49% 지분 전량 매각과 관련,기재부 관계자 역시 미디어오늘에 “언론 독립성 측면에서 볼 때 정부가 언론사 지분을 가질 필요나 명분이 없었던 상황에 국가채무비율을 낮춰야 한다는 뜻에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YTN과 서울신문의 지분 매각은 이같은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미디어 오늘은 “YTN은 지금까지의 공영적 소유구조가 아닌 민간 소유구조로 재편되며 민영 보도전문채널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라며 “YTN 내부는 격랑에 휩싸일 전망”이라고 내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