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세종에 이어 대전.청주 규제한 '6.17부동산 대책',국민절반" 실효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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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세종에 이어 대전.청주 규제한 '6.17부동산 대책',국민절반" 실효없을 것"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0.07.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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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종경제= 권오주 기자]  세종에 이어 대전과 충북청주, 수도권일부지역을 조정또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6.17부동산 정책'에 국민반응은 어떨까.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6·17 부동산 대책'에 따른 무주택 실수요자의 불만을 해소하라며 다주택자의 종부세 강화를 주문한 상태다.

국민들에게 물었더니,절반가까이 '효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충청권에서는 10명중 6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지난달 17일 세종에 이어 대전과 충북, 수도권 일부지역에 대해 조정구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6.1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토부제공]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지난달 17일 세종에 이어 대전과 충북, 수도권 일부지역에 대해 조정구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6.1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토부제공]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6·17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에 대한 효과'에 대해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전국의 조사 결과,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49%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반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 응답은 36.8%였다.

​권역별로 보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답은 6.17 부동산 규제에 직격탄을 맞은 대전·세종 등 충청권에서 60%,  대구·경북 등에서 각각 66%로 평균보다 각각 높게 나왔다.

​실제로 충청권에 이어 6·17 부동산 규제 여파가 미치는 경기·인천과 서울에서는 후속조치 효과에 대해 47% 정도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6.17 부동산 대책을 게시한 국토부 홈페이지[사진=국토부홈페이지 켑처]
6.17 부동산 대책을 게시한 국토부 홈페이지[사진=국토부홈페이지 켑처]

연령대 별로는 20대와 60대에서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보수 성향을 가진 응답자의 66%역시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답한데 반해  진보층에서는 57% 이상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66%에 달한 반면, 통합당 지지층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82%를 넘어 대조를 보였다.

 YTN과 리얼미터는 "6·17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규제지역을 넓히고,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갭투자'를 원천 봉쇄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초강력 대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고,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집사기가  쉽지않다는 불만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다주택자의 세 부담 강화와 실수요자를 위한 세제와 대출 규제 완화를 주문했다"라며 "이런 후속 조치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5명 가까이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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