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부겸“李,행정수도 왜 반대했나” 이낙연 "행정수도 건설 자체반대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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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부겸“李,행정수도 왜 반대했나” 이낙연 "행정수도 건설 자체반대아니다"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0.07.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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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경쟁자간의 TV토론회에서도 행정수도 건설에대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민주당의 ‘8.29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한달 앞두고 29일 오후 6시  대구 MBC가 생방송으로 진행한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기호순)는 행정수도와 대표 임기 문제 등을 놓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매일신문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향해  "2002년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대변인이던 시절에는 적극적으로 찬성했다“라며 ”그렇지만, 2004년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장에서는 호남은 손해를 본다면서 반대했다"고 공격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경쟁자간의 TV토론회에서도 행정수도 건설에대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왼쪽부터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후보[사진= 대구.MBC켑처]
더불어민주당 당권경쟁자간의 TV토론회에서도 행정수도 건설에대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왼쪽부터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후보[사진= 대구.MBC켑처]

그러면서  "과거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입장이 몇 번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또한"(행정수도)이전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말한 기억이 나느냐", "철학은 있는데 전체적으로 소극·보수적인 것 같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답변에 나선 이 후보는 "행정수도 건설 자체에 반대했다기보다는 비수도권 지방과의 불균형이 생기는 경우에 대해 보완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호남 의원으로서 호남이 수도권뿐만 아니라 세종시로부터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민 후보는  "국가 균형발전 중 사법기관 분산을 위해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는 방안은 어떤가"라며 "대법원을 대구로 옮긴다면 그 자체만으로 경제적 이익이 있겠지만, 행정소송을 중심으로 한 법조타운을 조성한다면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이고,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를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민주당 당 대표 임기 문제를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 후보에게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사임하면 (임기가) 정확하게 6개월 10일 정도"라며 "내년 4월 보궐선거에 당 운명이 걸려 있는데 선장이 자리를 비우고 배에서 내린 꼴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에대해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며 "비상시국이기에 구원투수 심정으로 나서는데 구원투수가 9회 말까지 다 던진다는 것도 이상하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김후보와의 차별화에 주력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전환의 시대 앞에 섰다"면서 "완전히 새로운 상상력과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후보는 당헌·당규상 무공천 논란이 불거진  서울·부산시장선거등 등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공천과 관련 "연말쯤 결정"(이 후보), "낼 수밖에 없는 사정"(김 후보), "연말보다 더 빨리 결정"(박 후보)이라고 각각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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