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진중권,“수도 이전이 애들 장난인가...서울집값 오르니 부랴부랴 내놓은 출구전략 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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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진중권,“수도 이전이 애들 장난인가...서울집값 오르니 부랴부랴 내놓은 출구전략 일뿐”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0.08.01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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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세종시와 여권일각에서 연일 언급하는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수도 옮기는 게 애들 장난도 이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그동안 아무런 사회적 논의도 없이 서울 집값 올라가니 부랴부랴 출구전략으로 내놓은 의제인데, 거기 말려들 필요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중권 전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권 발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내년 (4.7)서울시장 선거 때 민주당 후보가 ‘수도이전’을 공약하고 나서면 진정성이 있다는 얘기고, 그렇지 않다면 진정성마저 없다는 얘기”라고 말했다[사진= 진전교구 페이스북켑처]
진중권 전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권 발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내년 (4.7)서울시장 선거 때 민주당 후보가 ‘수도이전’을 공약하고 나서면 진정성이 있다는 얘기고, 그렇지 않다면 진정성마저 없다는 얘기”라고 말했다[사진= 진전교구 페이스북켑처]

진 교수의 언급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달 20일 국회교선단체 대표연설에서 재점화된 ‘수도권 인구 과밀화 해소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청와대.국회 정부 모든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해야한다’며 시작된 여권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정책적제안이 아니라 정치적, 정략적해석일 뿐이라는 시각이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지지율 떠받치려 즉흥적으로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도대체 이 얘기가 현실의 어떤 절절한 필요에서 나오는지, 즉 수도이전의 ‘정책목표’가 대체 무엇인지조차 말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마음은 벌써 2021년 4.7일 보궐선거와 2022년 3.9 대선에 가있다”라며 “정책적 제안이라기보다는 그저 충청권 표심을 잡아두기 위한 정치적 프레이밍에 가깝다.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진 전교수는  “내년 (4.7)서울시장 선거 때 민주당 후보가 ‘수도이전’을 공약하고 나서면 진정성이 있다는 얘기고, 그렇지 않다면 진정성마저 없다는 얘기”라며 “그냥 혼자 떠들게 놔뒀다가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 때 받아서 공격적으로 역제안을 하면 된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소요예산은 어디서 마련하겠다는 건지”라고 덧붙이며 예산 문제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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