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풍연 세평】단돈 1원도 아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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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세평】단돈 1원도 아껴야 합니다
  • 오풍연 언론인(서울신문 전국장. 제1호 법조대기자.오풍연닷컴대표)
  • 승인 2019.12.22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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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언론인(서울신문 전국장. 제1호 법조대기자.오풍연닷컴대표)
오풍연 언론인(서울신문 전국장. 제1호 법조대기자.오풍연닷컴대표)

이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그냥 술술 풀리지 않는다. 노력을 해야 결실을 얻을 수 있다. 그게 세상의 이치이기도 하다. 불로소득은 없다는 얘기다. 요즘 새로운 세상과 만나고 있다. 시쳇말로 돈벌이에 나섰다. 그런데 굉장히 어렵다. 쉽게 생각하면 절대 오산이다. 돈 버는 것 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따라서 부자들은 존경받아야 한다.

오풍연닷컴(ohpoongyeon.com)에 광고를 입혔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난 20일부터 소득이 발생했다. 수입이 생겼다는 뜻이다. 첫날 실적은 2.06달로. 둘째 날은 1.30 달러. 이틀간 3.36달러를 벌었다. 4000원 가까이 될 듯하다. 글만 쓰면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무엇보다 공을 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독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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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이틀의 결과이지만 큰 교훈을 얻었다. 1원이라도 아껴 써야 한다는 것. 돈을 벌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말로 4000원 버는 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칼럼도 올리고, 에세이도 싣고, SNS도 소개하고. 나름 노력을 다했다. 그 결과가 3.36달러다. 이 4000원은 4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돈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 까닭이다.

돈이란 그렇다. 내가 벌어야 내돈이다. 그래야 소중함도 안다. 쉽게 벌면 쉽게 나간다. 그것의 소중함을 몰라서다. 부자들도 앉아서 부자가 되지는 않았다. 그만한 노력을 했기 때문에 부자가 됐다. 이들을 욕해서는 안 된다. 부(富)가 천대받기도 한다. 이는 잘못된 편견이다. 존경할 것까지는 없지만 멸시의 대상도 아니다.

돈을 함부로 쓰는 사람도 있다. 값어치 있게 써야 한다. 내돈을 내가 쓰는데 왜 뭐라고 하느냐는 사람도 있을 게다. 기왕이면 좋은 데 써야 한다. 자기 배만 채우는 사람들이 있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되지 남까지 챙겨야 되느냐고 반문한다. 이런 사람들을 졸장부라고 한다. 나눔을 실천하라고 말하고 싶다. 조금 더 가진 사람이 이웃을 도와야 한다.

앞으로 오풍연닷컴이 얼마나 성장할 지는 모르겠다. 만약 목돈이 된다면 기부할 생각도 갖고 있다. 최소한 10%는 기부하려고 한다. 꼭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어렵게 벌더라도 좋은 곳에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돈이란 그렇다. 티끌모아 태산이다. 1원이 쌓여 1억원이 되고, 10억도 되고, 100억도 된다. 오풍연닷컴이 나에게 안겨준 또 다른 선물이다.

돈은 절대로 남이 안 준다. 술도 사고, 밥도 산다. 대신 돈을 주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찌됐든 자기 자신이 벌어야 한다. 한달에 100만원을 벌든, 1000만원을 벌든 값지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자기 사업을 하지 않으면 직장 생활을 한다. 직장에서 일을 하고 급여를 받는다. 노동의 댓가다. 액수를 떠나 고맙게 여겨야 한다.

오풍연닷컴의 사흘째 실적도 궁금하다. 하루 1~2달러 버는 게 신기한 생각도 든다. 1원의 가치를 생각하는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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