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현직 국내 언론사 기자들이 신뢰도.영향력 1위로 꼽은 언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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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현직 국내 언론사 기자들이 신뢰도.영향력 1위로 꼽은 언론은?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0.08.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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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위 도약. JTBC급락

[E세종경제=신수용대기자]조선일보가 현직 기자들이 국내언론사중 신뢰도와 영향력에서 1위라고 꼽았다.

조선일보 인터넷 판[사진=조선일보 닷컴 켑처]
조선일보 인터넷 판[사진=조선일보 닷컴 켑처]

그러나 3년 연속(2017~2019) 신뢰도·영향력 1위를 기록했던 JTBC는 올해 기자 여론조사에서 신뢰도 5위, 영향력 4위로 급락했다 

한국 기자협회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11일 현직 기자 6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83%P)결과 이같이 나왔다.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가 어디냐는 질문에는 24.8%가 잘모름·무응답을 선택했다. 신뢰한 언론사를 선택한 응답 중에는 조선일보가 10.1%로 가장 많았고, 경향신문과 한겨레가 각각 7.4%, 연합뉴스 7.2%, JTBC 6.3%, SBS 6.1%, KBS 5.6%, 한국일보 4.8%, 중앙일보 3.6%, MBC와 뉴스타파 각각 3.4%, YTN 1.6%, CBS 0.4% 순이었다. 

지난해 8위에 머물렀던 경향신문은 올해 2위에 올라섰는데 여성(10.1%), 평기자(9.5%)들에서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방송사 기자들 사이에서 신뢰하는 언론사는 SBS(13.8%), KBS(11.5%), 연합뉴스(7.5%), 뉴스타파(6.7%), MBC(5.1%) 순으로 나타났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언론사 신뢰도는 과거 신뢰도가 높았던 JTBC와 한겨레 등이 낮아진 상황에서 조선일보가 상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조선일보의 우위는 지역일간지, 특히 대구·경북의 높은 신뢰도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기자협회보 제공]
[사진= 한국기자협회보 제공]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가 어디냐는 질문에는 기자들 32.5%가 조선일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KBS 18.4%, 연합뉴스 11%, JTBC 8.2%, MBC 3.9%, 중앙일보 3.8%, SBS 3%, 한겨레 1.2%, YTN  0.4% 순이었다. 기타 8.2%, 잘모름·무응답은 9.4%였다. 

올해 조사에서 조선일보의 영향력은 지난해(23.2%)보다 9.3%포인트 올랐다. 조선일보를 선택한 응답은 경제지(43.7%), 온라인매체(40.2%) 기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매체 유형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방송사 소속 기자들은 KBS(26.1%)를 영향력 1위로 꼽았고 다음으로 조선일보(18.5%), 연합뉴스(16.7%), MBC(9%), SBS(7.1%) 순이었다. 

디지털 전략을 가장 잘 실천하는 언론사에는 중앙일보가 32.9%로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전략에 대한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던 SBS는 21.2%였다. 다음으로 조선일보 5.1%, JTBC 3.6%, 한겨레 1.6%, 경향신문 1.3%, 머니투데이 1%, 뉴스타파와 한국일보 각각 0.9%, KBS 0.7% 순이었다. 기타 12.7%, 잘모름·무응답 18.1%였다. 중앙일보라는 응답 비율은 경제지(58.6%), 중앙일간지(49.4%)에서, SBS라는 응답 비율은 중앙방송사(51.7%), 지역방송사(51.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언론사가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선 디지털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 부족이 2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수익모델 부재(22%), 사주·경영진의 인식 부족과 무관심(20.6%), 디지털 관련 전문 인력 부족(13.5%),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조직문화(9.5%), 다양하지 못한 디지털 콘텐츠(7.2%) 순으로 응답했다. 세부 매체별로 차이도 보였는데, 중앙일간지와 경제지 기자들은 수익모델 부재를, 중앙방송사 기자들은 사주·경영진의 인식 부족과 무관심을 대응 실패 원인으로 꼽았다. 

기자들 10명 중 6명은 언론사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언론사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6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8.2%였다. 세부 매체별로 보면 경제지에서 7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앙일간지(69.9%), 온라인매체(66.5%) 순으로 높았다. 피로감은 차장/차장대우와 평기자들이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는데, 응답 비율은 각각 68.7%, 65.1%였다. 

***기사내용중 일부는 한국지자협회보 분석을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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