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코로나 침체...7월 소비 6.0%↓·설비투자 2.2%↓·생산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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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코로나 침체...7월 소비 6.0%↓·설비투자 2.2%↓·생산 0.1%↑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0.08.3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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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 줄어 전월에 비해 감소,
- 건설기성은 토목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증가
-소매판매는 승용차, 의복, 의약품 등의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감소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모두 전월에 비해 상승
- 전산업생산은 자동차, 기계장비 및  금융·보험, 정보통신중심 전월에 비해 증가

지난 6월 까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던 소비는 7월들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도 2.2%가 줄어 두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문제는 8월 중순 코로나19가 재확산된 만큼 8월 산업활동 지표들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를 파악할 수있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가 전월대비 15.4%, 의복 등 준내구재가 5.6% 감소하는 등 6.0%가 줄었다.

▶▶이로써 회복조짐이 보였던 소비는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선회, 코로나19가 시작되던 지난 2월 6.0% 줄어 든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를 파악할 수있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가 전월대비 15.4%, 의복 등 준내구재가 5.6% 감소하는 등 6.0%가 줄었다.[사진=본지db]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를 파악할 수있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가 전월대비 15.4%, 의복 등 준내구재가 5.6% 감소하는 등 6.0%가 줄었다.[사진=본지db]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2월(-6.0%)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4월(5.3%), 5월(4.6%), 6월(2.3%) 석달 연속 증가하다 4개월 만에 감소로 꺾인 것이다. 

이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폭이 7월부터 축소됐고 긴급재난지원금이 5∼6월에 소진되는 등 정책효과가 줄어든 영향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15.4%), 의복 등 준내구재(-5.6%), 의약품 등 비내구재(-0.6%) 소비가 일제히 감소했다. 

업태별로 보면 면세점(8.5%), 편의점(0.8%)은 늘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11.2%), 백화점(-7.2%), 전문소매점(-5.7%), 슈퍼마켓·잡화점(-4.9%), 대형마트(-4.9%), 무점포소매(-2.9%)는 줄었다.

[자료=통계청제공]
[자료=통계청제공]

 

통계청은 "작년 동월 대비로는 소매판매가 0.5%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설비투자역시 기대와 달리  2.2%가 줄어 두 달만에 감소세로 반전됐다.

설비투자는 지난  5월에 6.5% 감소한 뒤 6월(5.2%)에 증가로 돌아섰다가 한 달만에 다시 줄었다.

개별소비세 인하폭 감소로 자동차 판매 내수출하가 줄어들며 운송장비 투자가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불변)은 1.5% 늘었다.

주요 지표들이 나빠졌지만 경기 동행·선행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p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모든 산업생산은두 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자료=통계청제공]
[자료=통계청제공]

 

7월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1% 늘었다.

이는 모든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증가세였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월 중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경제외적 충격이 발생했는데 이 부분이 7월 산업활동동향 수치에는 반영되지 못한 한계가 있어서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중일부는 통계청 보도자료를 일부인용,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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