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서울↔세종 출퇴근 버스폐지...  정부세종청사공무원들 세종으로 이사한다?
상태바
【 단독 】서울↔세종 출퇴근 버스폐지...  정부세종청사공무원들 세종으로 이사한다?
  • 임효진 기자
  • 승인 2020.09.19 0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퇴근 버스 없어지면 세종으로 이사해올까...청사공무원들 갸우퉁.
-행안부,서울↔세종 출퇴근버스 2022년 폐지
-일부 공무원가족은 세종에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U턴현상
-연간 80억원씩 출퇴근비로 낭비...집값이 만만치않아 출퇴근 하겠다는 의견만만.

서울에 거주하는 정부세종청사의 각부처내 서울거주 공무원들의 주된 이동수단인  출퇴근 버스가 2022년부터 없어지면 이들은 세종으로 이사를 할까.

해마다 국회 국정감사 때마다,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이동수단인 서울↔세종 출퇴근버스운행이 수도권인구 과밀해소에 역행한다는 취지의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다, 이 출퇴근버스 운행으로 매년 80억원의 국고가 쓰인다는 점도 지적가운데 하나였다.


이런 지적이 나온 것은  2012년 정부부처이전을 시작하면서 꾸준히 제기된 끝에 정부가 18일 부처이전 10년 차인 오는 2022년부터 출퇴근버스운행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인구 과밀로 부동산가격상승등의 영향에다, 청사 공무원부터 수도권 인구 과밀해소차원에서  세종시 이주를 유도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정부세종청사의 각부처내 서울거주 공무원들의 주된 이동수단인  출퇴근 버스가 2022년부터 없어지면 이들은 세종으로 이사를 할까.[사진=대전MBC켑처]
서울에 거주하는 정부세종청사의 각부처내 서울거주 공무원들의 주된 이동수단인  출퇴근 버스가 2022년부터 없어지면 이들은 세종으로 이사를 할까.[사진=대전MBC켑처]

행안부는 2021년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노선 중에 40%를 줄이고, 이듬해인 2022년에는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세종시 정주 여건이나아졌고,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의 90%가 세종과 주변 지역에 거주해 서울과 세종간 출퇴근 버스를 없애도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출퇴근 버스를 폐지하면 이들 공무원가족들이 세종으로 이전해 올지는  대개가 부정적이다.

2022년 출퇴근 버스 운행제도 폐지소식이 알려진 뒤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반응은  '출퇴근 버스운행이 폐지되면 이사가 쉽지않아 KTX나 시외 고속를 이용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부모를 모시고 있다는 와 함께 살거나 맞벌이 부부 , 자녀가 학생을 둔 세종청사내  공무원 A씨(48)은  "이사하려해도 세종의 아파트 값이 만만치 않은데다, 자칫 2주택자로 몰려 승진등 불이익을 당할 바에는 고단해도 출퇴근을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대기업에 다니는 아내와  서울에서 고교2년 짜리 딸을 둔 세종청사 B씨(51)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차라리 세종의 외곽이라도 오피스텔이나 원룸을 얻어 혼자  생활을 할지 언정 이사할  처지가 못된다"라며 "  부부 두사람중에 한사람이 직장을 포기하는 일이나, 대입시를 1년을 앞둔 딸에게 세종에 있는 고교로 전학하라는 말을 어떻게 말할수 있느냐"고 말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정부세종청사의 각부처내 서울거주 공무원들의 주된 이동수단인  출퇴근 버스가 2022년부터 없어지면 이들은 세종으로 이사를 할까.[사진=대전MBC켑처]
서울에 거주하는 정부세종청사의 각부처내 서울거주 공무원들의 주된 이동수단인  출퇴근 버스가 2022년부터 없어지면 이들은 세종으로 이사를 할까.[사진=대전MBC켑처]

 

정부세종청사내 모 부처 국장C씨는 "부모님과 아이들을 서울에 두고, 서울에서 나고 자란 대학교수인 아내와 함께 세종으로 이사했으나, 아내는 세종생활이 문화, 병의원, 취미생활, 레포츠시설등이 너무 빈약하고 불편해 다시 상경했다"라며 " 제 아내 뿐만아니라 주위에 서울로 유턴한 공무원부인들이 여럿이다"라고 소개했다.

C씨는 '제 아내와 같이 '세종으로 내려가봤자 불편하다'라는 얘기가 서울에 있는 공무원가족들사이에서 팽배해 있다"라면서 "출퇴근 버스 폐지를 떠나, 서울거주 공무원 가족이 세종으로 이사할수 있는 환경과 여건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은 당초 정부의 수도권 인구과밀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다는 취지로 소속된 정부부처가 세종으로 이전하면서 출퇴근이라는 복병을 맞았다.

때문에 지금까지는 정부차원에서 서울↔세종 출퇴근버스가 운행됐다.

그렇다고 정부가 출퇴근버스운행제도를 폐지한 후 서울거주 공무원들이 출퇴근버스를 전세내고 출퇴근을 한다면 막을 수 없다.

그원인 중의 하나는 또 세종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있다.
 
9년전 세종시출범과 함께 정부부처가 이전을 시작한 뒤  세종 신도심내  아파트값은 
 고공행진, 이제 외지공무원이 세종에서 정착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서울↔세종 출퇴근 버스를 운영하는 데 매년  80억 원 넘는 세금이 투입돼 혈세 낭비라는 논란이 일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정부세종청사의 각부처내 서울거주 공무원들의 주된 이동수단인  출퇴근 버스가 2022년부터 없어지면 이들은 세종으로 이사를 할까.[사진=대전MBC켑처]
서울에 거주하는 정부세종청사의 각부처내 서울거주 공무원들의 주된 이동수단인  출퇴근 버스가 2022년부터 없어지면 이들은 세종으로 이사를 할까.[사진=대전MBC켑처]

일각에서는 또한 세종시로 이주하는 공무원들에게 아파트 특별공급혜택까지 주어져  공무원 특혜 시비가 생겼다.

서울과 세종간 출퇴근 버스를 이용한다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D씨는 이대목에서 ""최근에 세종지역내 집을 알아봤지만 집값이 너무 뛰어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라면서 "출퇴근 버스가 없어지면 결국 출퇴근 때  KTX, 고속버스 같은 걸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여러 해째 출퇴근버스를  운전해왔다는 E씨는 "처음 출퇴근버스를 운전 할 때는 1년이나 2년만 한다, 3년만 한다고 했다가 무려 9년이 됐다"라면서 "정부부처 공무원들 . 자신들이 타고 다니는 걸 자신들이 정책 결정하는 사람들인데, 뭘"하고 답했다.

한편 정부관계자는 출퇴근 버스 폐지결정과 관련해 세종청사 공무원 모두 세종시 중심의 근무가 정착되도록 공무원의 이해와 협조를 해달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