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0일 추석 연휴를 맞이  국민들에게 위로와 함께 민생을 챙기는 정치를 다시 약속했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특별방역기간에 추석 연휴를 맞았음을 상기시킨 뒤 "코로나19로 떨어져 지내던 가족이 한데 모이는 것마저 조심스러운 시기"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 "몸이 멀리 있더라도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을 바라보며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확인하는 추석이 되기 바란다"라며  "추석 연휴에도 쉴 수 없는 방역관계자, 의료진, 국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등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어려운 시기에 잊히는 분들은 없는지 더 꼼꼼히 살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추석을 맞았으나, 고향에 못 가도 모두 같은 달을 바라보며 추석의 정을 나누시길 바란다"라며 "국민의힘은 약자와의 동행을 늘 생각하며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또한 정부·여당의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대응을 겨냥, "최근 보여준 인명 경시와 국민 무시 태도에서 벗어나면 좋겠다"며 "달이 보이는 것은 해가 있기 때문인데, 국민을 해처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심상성 정의당 대표는 추석 명절 인사에서 "자영업자, 일용직, 특수고용직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눈물겨운 인내와 절제로 견뎌오신 국민 여러분께 가슴 깊이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위로했다.

윤석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