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로 해외여행자제속에… 강경화 배우자, 요트 사러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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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코로나로 해외여행자제속에… 강경화 배우자, 요트 사러 미국행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0.10.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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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외교부 수장인 강경화 장관의 배우자가 미국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3일 강 장관의 배우자인 A전 연세대 교수는 같은 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외교부 수장인 강경화 장관의 배우자가 미국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KBS켑처]
외교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외교부 수장인 강경화 장관의 배우자가 미국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KBS켑처]

 A 전 교수의 출국 목적은 요트를 구입한 뒤 그 요트로 지인들과 미국 동부 해안을 여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A 전 교수는 전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도 요트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짐을 정리했다고 소개했다. 

그가 구입하기로 했다는 캔터51은 15m 길이에 객실 3개를 갖춰 장거리이동이 가능하며 , 몇해 전 25만 9천 달러인 3억여원에 매물로 나온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전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미국 여행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외교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외교부 수장인 강경화 장관의 배우자가 미국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KBS켑처]
외교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외교부 수장인 강경화 장관의 배우자가 미국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KBS켑처]

그는 블로그에서 “코로나 전염이 증가하는 장소인 언급된 35개 주에서 출발한 사람이 아니라서 나는 자가격리가 필요한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적었다. 

외교부는 지난 3월부터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며 해외 여행 취소나 연기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 장관의 배우자가 정부 요청을 따르지 않고 해외 여행을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외교부 수장인 강경화 장관의 배우자가 미국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KBS켑처]
외교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외교부 수장인 강경화 장관의 배우자가 미국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KBS켑처]

기자가 '지금 막 해외여행 하지 말라고 정부에서 주의보도 내리고 그런 상태인데 (여행을 가느냐)고 묻자 A 전 교수는 " 코로나가 하루 이틀 안에 없어질 게 아니잖아요. 그러면 맨날 집에서 그냥 지키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한편 강 장관은 지난 3월 재산공개 때 배우자 이 씨 명의로 된 2500여만 원 상당의 요트 한 척을 신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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