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국감에 오른 대전충남세종 기관장모임 '일수회' ..."일본 우익단체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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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국감에 오른 대전충남세종 기관장모임 '일수회' ..."일본 우익단체이름"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0.10.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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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세종 충남지역 기관장들의 모임인 '일수(日水)회'가 국회 국정감사의 도마에 올랐다.

지역 기관장 친목 모임인 일수회는 매달 첫번 째 주 수요일 조찬을 갖는 모임이다.

여기에는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 법원장.검사장, 시.도 경찰청장,지방국세청장,국정원지부장, 일부언론사 사장등이 회원으로 구성됐다.

대전 세종 충남지역 기관장들의 모임인 '일수(日水)회'가 국회 국정감사의 도마에 올랐다.[사진=뉴스1]
대전 세종 충남지역 기관장들의 모임인 '일수(日水)회'가 국회 국정감사의 도마에 올랐다.[사진=뉴스1]

13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법·지법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병준 대전지법원장에게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비례대표)이 질의하면서다. 

김 의원은 최법원장장에게  "대전·세종·충남권 기관장 모임인 일수회는 일본 우익단체 이름"이라며 일수회 참석 여부에 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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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박정희 시대 때부터 있던 지역 기관장 회의가 현재 전국에서 13개 정도 운영 중으로 안다"며 "대전·세종·충남 회의 이름은 왜 이러느냐"고 꼬집었다.

기관장들은 매달 한 차례 만나 지역 현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기관장 모임 태동 배경은 다양하나,  상당수는 1960년대 이후 중앙정보부나 군부대 주도로 기관들 사이 정보 공유와 업무 조율을 위해 발족해 '군사정권 유산'이라는 비판도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16개시도에는 일수회와 유사한 모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수회 외에도 인천에는 기관장 모임인 인화회가, 경기도에는 기우회, 충북에는 청녕회와 무심회 등 2개 기관장 모임이 1년에 2∼3차례가 회원끼리 친목을 다진다.

이밖에 전북 이화회도 월 1회 모여 지역 현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부산 태종회, 강원 위봉회, 울산 1·2회, 대구·경북지역발전협의회, 제주 오름회와 한라회 등 서울을 제외하고는 전국 17개 시·도 상당수가 시·도지사를 정점으로 하는 기관장 모임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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