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KAIST교수가 중국에 기술 유출" ... 국감서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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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감】"KAIST교수가 중국에 기술 유출" ... 국감서 뭇매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0.10.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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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국감에서 질타가 이어졌다.[사진=카페포레스토켑처]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국감에서 질타가 이어졌다.[사진=카페포레스토켑처]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국감에서 질타가 이어졌다.

2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 국정감사에서 KAIST 교수의 중국 기술 유출 사건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추궁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5선. 충북 청주청원구)은 "KAIST 감사실이 내부에 대해 지나치게 온정주의적으로 나가는 바람에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변 의원은  "처음에는 해당 교수에게 중국 해외 고급인재 유치 계획(천인계획)에서 빠지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덮어주기 위해 은폐 시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정필모 의원(비례대표)도 "KAIST는 국가기술 유출 사건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형식적인 감사와 무책임한 조치로 일관했다"며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인 라이다(LIDAR)를 범용 기술인 라이파이로 바꿔 핵심기술이 아닌 것처럼 사전 판정했다"고 꼬집었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 역시 "개인 연구 윤리보다 중요한 것이 철저한 관리 감독"이라며 "기술 유출 징후를 선제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방첩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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