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충남공주 논산 2곳 주유소서 기름 넣은 차량 40대 고장…무더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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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충남공주 논산 2곳 주유소서 기름 넣은 차량 40대 고장…무더기 신고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0.10.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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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계룡면의 A 주유소에서 주유한 경유 차량이 시동꺼짐등의 고장을 일으켰다는 신고가 무더기로 접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뉴스1]
충남 공주시 계룡면의 A 주유소에서 주유한 경유 차량이 시동꺼짐등의 고장을 일으켰다는 신고가 무더기로 접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뉴스1]

 충남 공주와 논산에 있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차량이 무더기로 고장이 났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충남 공주시 계룡면의 A 주유소에서 주유한 경유 차량이 시동꺼짐등의 고장을 일으켰다는 신고가  접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공주시 계룡면의 A 주유소에서 경유를 주유한 차량 운전자들이 배기가스 저감장치 고장이나 시동 꺼짐 현상 등을 신고했다.

이날 오전 기준 신고한 운전자는 약 40명으로, 이들은 모두 “공주에서 주유한 뒤 문제가 생겼다”며  피해를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가운데 일부 운전자들은 이로인해 수리비만 수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A주유소는 지난 29일부터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다.

경찰은 해당 주유소와 고장 차량에서 채취한 유류를 한국석유품질관리원에 성분 분석 의뢰하고, 주유소 사장과 공급망 등 관계자들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문제 경유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등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공주 경찰 관계자는 “주유소 인근 차량 통행량이 많아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고 설명했다.

논산 상월면 B주유소에서도 기름을 넣은 차량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진정서가 경찰에 접수됐다.

논산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정서 1건을 접수했고, 전화로 관련 내용을 문의한 민원인이 있었다"면서 "진정 내용이 사실인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차량 동호회나 지역 카페 등을 통해 같은 문제를 겪는 것을 알게된 차주 100여명이 모여 현재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

이 모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타격을 받은 운전자들이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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