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해에서, 5년간 매년 246건 낚싯배 사고...37명 숨지고 27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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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해에서, 5년간 매년 246건 낚싯배 사고...37명 숨지고 276명 부상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0.10.31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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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에서 31일 새벽  22명이 탄 낚시배가 교각과 충돌, 3명이 숨지고 19명이 중경상을 입는등 서해상에서 지난 5년 동안 낚싯배 사고로 37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연합뉴스tv켑처]
충남 서해에서 31일 새벽  22명이 탄 낚시배가 교각과 충돌, 3명이 숨지고 19명이 중경상을 입는등 서해상에서 지난 5년 동안 낚싯배 사고로 37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연합뉴스tv켑처]

충남 서해에서 31일 새벽  22명이 탄 낚시배가 교각과 충돌, 3명이 숨지고 19명이 중경상을 입는등 서해상에서 지난 5년 동안 낚싯배 사고로 37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해양경찰청 해상조난사고 통계 연보를 분석해보니  낚시객을 태우고 바다위에서 영업하는 낚싯배 사고는 ▲2015년 207건▲ 2016년 209건▲ 2017년 266건▲ 2018년 245건▲ 2019년 306건등 연평균 246.6건 일어났다.

이로인해 사고로 3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으며, 27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해에도 5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으며, 앞서 2018년에는 41명이 부상했다.

앞서 2017년 인천 영흥도 낚싯배 사고로 15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으며, 2016년에는 69명이 다쳤다.

제주도에서 돌고래호 전복사고 발생했던 2015년에는 1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31명이 부상을 입었다.

낚싯배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는 운항 부주의와 정비 불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고의 발생 시기는 주말·공휴일 이른 새벽에 집중됐다.

지난해 발생한 306건의 경우, 절반 넘는 160건이 주말과 공휴일에 일어났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6시부터 9시까지가 69건(22.5%)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18년에도 주말과 공휴일에 129건이 발생, 전체의 52.7%를 차지했다.

역시 오전 6∼9시에 발생한 사고가 62건(25.3%)으로 가장 많았다.

낚시객이 몰리는 주말에 물고기가 잘 잡히는 일명 '포인트'를 선점하기 위해 이른 새벽 무리한 운항을 하기 때문이라고 해양경찰들은 말하고 있다.

31일 오전 5시 40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도와 보령시 원산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 아래를 지나던 9.77t급 어선 '푸른바다3호'도 1번 교각(영목항 기준)과 충돌, 낚시객 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해양경찰은 사고의 배가 동트기 전 어둠속에서 출항해 시속 27∼33㎞로 운항했던 것으로 보고 사고를 조사중이다. 

푸른바다3호는 오전 4시 50분쯤 보령 오천항을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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