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월성 원전의혹 수사' 대전지검과 청주지검에 검찰응원 화환.
상태바
【대전】월성 원전의혹 수사' 대전지검과 청주지검에 검찰응원 화환.
  • 임효진 기자
  • 승인 2020.11.09 2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지검이 쵝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관련부처와 기관 압수수색등 본격수사에 나서자 이를 지지하는 화환이 배달됐다[사진=뉴스1]
대전지검이 쵝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관련부처와 기관 압수수색등 본격수사에 나서자 이를 지지하는 화환이 배달됐다[사진=뉴스1]

대전지검이 쵝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관련부처와 기관 압수수색등 본격수사에 나서자 이를 지지하는 화환이 배달됐다.

또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부장검사가 근무하는 청주지검에도 비슷한 화환이 등장했다.

 9일 오전에는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고검·지검청사 정문 출입구 옆에 '대한민국 법치를 바로 잡아달라'는 게시문구와 함께 대형 화환이 놓였다.

 화환에는 '대한민국 검사님 권력을 남용하는 기생충 박멸해 주십시오'라는 글이 하트 기호와 적혔다. 

보낸 이는'윤석열지키자 밴드 회원 일동'이라고 적혀 있다.

또  오후에는 '대전지검장님 힘내세요'라는 응원글과 함께 '대전 여성 불자 합장'이라고 쓰인 화환이 하나 더 배달됐다.

이는 최근  대검찰청 앞길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 100여개가 놓인 것과 같은 맥락으로, 대전 검찰청사에  화환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법조계는 이에 대해 대전지검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산자부의 감사원감사방해등 고발사건 수사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검찰의 책무를 다해달라는 뜻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화환은 추 장관을 비판한 부장검사가 근무하는 청주지검에도 등장했다.

역시 '윤석열지키자 밴드 회원 일동'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이 화환은 추 장관을 향해 '궁예의 관심법'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반발한 정희도 청주지검 형사1부장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의미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 국감내내 쟁점이된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대전지검이 관련부처와 기관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등 본격수사에 나섰다, [사진=네이버포스트켑처]
올 국감내내 쟁점이된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대전지검이 관련부처와 기관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등 본격수사에 나섰다, [사진=네이버포스트켑처]

정 부장검사는 앞서 지난달 21일  '총장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검찰 내부망 게시글에서 "사흘 만에 소위 검찰총장이 사건을 뭉갰다는 의혹을 확인하는 궁예의 관심법 수준 감찰 능력에 놀랐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 이후 전 서울남부지검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2차 수사지휘권이 행사되는 것을 보고 또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지난 5∼6일 산자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국가스공사 등을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검토분석 중이다.

서류 등이 워낙 많아 일부 수사관은 지난 주말에도 근무했다.

검찰은 감사원 자료와 압수한 서류 등으로 실체 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피고발인 외에도 참고인등으로 시작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