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檢, 월성원전의혹 수사…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소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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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檢, 월성원전의혹 수사…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소환 임박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0.11.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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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이 백운규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 관련자에 대한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지검 청사[사진=본지db]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이 백운규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 관련자에 대한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지검 청사[사진=본지db]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이 백운규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 관련자에 대한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사장(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의 휴대전화를 압수,분석중인데 이어 산자부 국장급 공무원 A씨를 소환 조사하는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지검 형사5부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는 조기 폐쇄가 결정됐던 지난 2018년 당시 관련 업무 책임자였던 산자부 국장급 공무원 A씨를 불러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를 통해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의 폐쇄 의결 과정에 정부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관련 파일 삭제에 관여했는지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채 사장의 휴대전화는 청와대 연루 의혹을 규명할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 될 전망이다

검찰안팎에서는  백운규 전 장관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감사원의 감사결과  백 전 장관이 경제성 평가보다 앞서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공개된 만큼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검찰 수사가 이른바 '윗선', 청와대를 향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었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물론 고발장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당시 청와대에 파견됐던 산업부 공무원 2명도 지난 5일 압수수색 명단에 포함됐다. 

이가운데 B씨는 그동안 알려진 청와대 경제수석실이 아닌 사회수석실 소속이어서, 수사 범위를 넓혔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월성원전 1호기 평가조작의혹 수사를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계속되는 갈등 속에 불거진 이 사건은 수사의 폭과 방향을 놓고 국민적관심이 쏠려있다.  

검찰은 그러나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일체 함구하고 있다.

***이 기사는 SBN뉴스와 동시에 보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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