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높여라"...충청 38명등 초유 1030명 신규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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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높여라"...충청 38명등 초유 1030명 신규확진
  • 이은숙 임효진 기자
  • 승인 2020.12.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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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나오면서  13일 현재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사진=본지DB]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나오면서  13일 현재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사진=본지DB]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나오면서  13일 현재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충청권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대전에서는 13명, 충남에서 10명, 충북에서 15명등 충청권에서만 38명이 나왔다. 

충청권의 누적 확진자는 대전 623명(사망6명)을 비롯 세종 124명 (사망0명),충남 1064명 (사망 10명), 충북 534명 (사망 3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세가 꺾이지 않더니 이날 현재  전국에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누적 환자는 4만2766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나오면서  13일 현재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사진=중대본제공]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나오면서  13일 현재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사진=중대본제공]

신규 확진자가 전날 (12일) 950명보다 80명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가 처음 1000명 선을 넘었다. 해외유입이 28명이다.

하루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전날(928명)이며,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2월 29일의 909명이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계단식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000명 선까지 넘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일별로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을 기록하며 400∼600명대를 이어갔으나, 전날 950명으로 급증한 뒤 이날 1천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만 78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9명)보다 117명 늘어 처음으로 700명 선을 웃돌았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나오면서  13일 현재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사진=중대본제공]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나오면서  13일 현재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사진=중대본제공]

서울·경기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어 부산이 56명, 대구 28명, 경남 22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충북 15명, 광주 14명, 대전 13명, 충남 9명, 울산·전북 각 8명, 전남 5명, 제주 3명 순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16명이다

의료계에서는 "정부가 지난 달 초 신규환자가 두자릿수일 때 사회적 거리두기및 생활방역을 강화하고 더 조였어야 야하는데 샴페인을 터뜨리며 오히려 완화하면서 문제를 키웠다"고 지적하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하나.

정부는 신규확진자 발생이 심각하게 판단,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돌입 검토에 들어갔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나오면서  13일 현재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사진=중대본제공]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나오면서  13일 현재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사진=중대본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 선에 근접한 데 대해 거리두기 3단계 검토가능성은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환자가 증가하여 의료체계 붕괴 위험에 직면▲전국 주평균 확진자 800~1000명 이상이거나  ▲ 2.5단계 상황에서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격상시 60대 이상 신규확진자 비율, 중증환자 병상수용능력 등 중요하게 고려하게된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이며 촌각을 다투는 매우 긴박한 비상상황"이라며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950명을 기록하자 계획된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 총리는 또한 국민들의 방역협조를 요청하며 "방역이 무너지면 민생도 함께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매우 위중하고 비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사회적 타격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지금 단계에서 확산세를 반전시켜야 한다"며 "'나부터 나서 코로나19와 싸운다'는 생각으로 모임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도 언급했다.

정 총리는 "정부와 전국의 지자체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상황관리와 방역대응 체제를 최고수준으로 가동해 감염병 위기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현 상황에서 가장 시급하고 최우선에 둘 일은 바로 충분한 병상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의료자원을 총동원해서라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무작정 대기하는 확진자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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