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울집중해체, 수도 이전"공약들고 서울시장 출마하는 권수정 정의당서울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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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울집중해체, 수도 이전"공약들고 서울시장 출마하는 권수정 정의당서울시의원.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1.01.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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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승무원 출신인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11일  4.7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1973년생인 권 의원은 지난 1995년 아시아나항공에 승무원으로 입사한 뒤 노조위원장을 거처 2018년 정의당 비례대표로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서울시장 출마회견에서 "불평등 위기, 기후 위기, 코로나 위기의 3중 위기 시대에 모든 것을 바꾸어야 한다"며 "보궐선거에 출마해 서울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승무원 출신인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11일  4.7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의사를 밝혔다.[사진=네이버이미지켑처]
아시아나 승무원 출신인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11일  4.7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의사를 밝혔다.[사진=네이버이미지켑처]

 

그는 '서울시 최초의 성평등 시장, 노동자 시장'과 '40대 젊은 시장'을 표어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평등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 존엄할 수 없다"면서 "저는 아시아나항공 승무 노동자 시설 치마 복장을 바지 유니폼으로 바꿨다. 노동자가 서울의 주인공이 됐을 때 어떤 변화가 만들어질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화 세대 리더들은 기득권 체제를 만들었고, 민주화 시대 586 리더들은 그 기득권에 안주해버렸다"며 "서울의 변화는 서울의 청년들과 젊은 정치가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서울 집중문제에 대한  해법도 밝혔다.

그는 "서울 인구를 적정화하고 서울 주도 균형발전 전략을 시행해 서울특별시를 해체하고 수도 이전을 앞장서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도해제와 수도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으나, 정치권에서는 여권이 추진중인 세종행정수도 완성을 염두에 둔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권 의원은 "서울 집중 해체를 위해 '국공립대학 통합 네트워크' 정책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대책으로는 5년간 전월세·임대료 동결 또는 인하 시 1천만 원 지원, 월세 25만 원 안팎의 '서울 정의스테이' 연간 10만 개 확보, 재산세율 50% 인상 등을 공개했다.

노동 담당 부시장 신설, 지방채 10조 원 발행, 월급 300만 원 공공 일자리 11만 개 제공, 젠더정책국 신설, 퀴어 퍼레이드 서울시 공식 후원, 마을버스 완전 공영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재검토 등도 공약에 포함했다.

권 의원은 "이번 선거는 변화를 열망했던 촛불 시민의 뜻을 배반한 민주당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이며, 아직은 사면 복권시킬 수 없는 보수정당을 묶어 두는 선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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