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1965~67년생 금융계 퇴직...시중은행 1025명 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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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1965~67년생 금융계 퇴직...시중은행 1025명 짐싼다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0.01.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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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금융계의 구조개혁이 1964년~1967년생까지 희망퇴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50대 초.중반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희망퇴직 실시로 1025명 넘는 직원이 은행을 떠났다.  

금융계의 구조개혁이 1964년~1967년생까지 희망퇴직으로 이어지고 있다.[사진=불로그 soya10002켑처]
금융계의 구조개혁이 1964년~1967년생까지 희망퇴직으로 이어지고 있다.[사진=불로그 soya10002켑처]

 KEB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1025명에 달하는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했거나 이미 퇴직 절차를 마쳤다. 

그중에 하나은행은 1964~1965년생인 일반 직원 277명이 희망퇴직하는 등 369명이 퇴직했다.
한 전문가는 이와관련, "초저금리와 디지털 시대에 따라 시중은행에서 `몸집 줄이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은행이 이들 직원 퇴직금에 수억 원대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나은행은  희망퇴직자 369명에게 각각 22개월치, 31개월치 평균임금과 함께 자녀 학자금(1인당 최대 2000만원), 의료비(최대 2000만원), 재취업·전직 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했다.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 직원 92명도 `준정년 특별퇴직` 제도를 통해 회사를 나갔다. 

이들도 각각 24∼27개월치 평균임금과 함께 자녀 학자금 등을 받았다. 
농협은행은 1963년생이거나 10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직원이 특별퇴직 대상이었다.

 농협역시 각각 평균임금 대비 28개월치, 20개월치를 특별퇴직금으로 줬다. 
우리은행도 예외가 아니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964·1965년생 직원을 대상으로 `전직지원(희망퇴직)` 신청을 받아보니 300여 명이 신청했다. 심사를 거쳐 확정된 이들은 이달 31일 퇴직한다. 이들에게는 각각 평균임금 대비 30개월치, 36개월치를 특별퇴직금이 지급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까지 1964~1967년생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들은 23∼35개월치 특별퇴직금과 자녀 학자금, 재취업 지원금(최대 2800만원), 건강검진 지원 등 혜택을 제공받는다. 

신한은행은 오는  14일까지 근속 15년 이상에 부지점장 이상 일반직 중 1961년 이후 출생자, 차·과장급 이하 일반직 중 1964년생이 특별퇴직 대상으로 정해 희망자를 받는다.

이들은 출생 연도에 따라 최장 36개월치 특별퇴직금을 받게된다. 
이 같은 희망·특별퇴직은 수년 전부터 정례화하는 것은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채널 확산으로 영업 점포를 대폭 줄고 있는 데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수익성 둔화, 신입사원 채용 등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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