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민언련,"취재정보 박범계 의원측에 넘긴  TJB 기자...진상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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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민언련,"취재정보 박범계 의원측에 넘긴  TJB 기자...진상밝혀라"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1.02.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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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vs박범계간 불법정치자금 강요여부 소송전에 변수되나.
-민언련, "개인 일탈 넘어 심각한 언론윤리위반"
-민언련 ."TJB는 진상조사 재발방지대책 마련하라"
-민언련, "박의원측과 민주당 진상밝히고 책임자처벌"

 

박범계 법무부장관이자 더불어민주당의원(왼쪽)과 김소연 변호사인 전 대전광역시 의원[사진=본지db]
박범계 법무부장관이자 더불어민주당의원(왼쪽)과 김소연 변호사인 전 대전광역시 의원[사진=본지db]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때 불법정치자금 강요 논란으로 소송전이 한창인 변호사인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과 법무부장관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3선.대전서을).

이 공방 과정에서 대전의 민방인 TJB 카메라 기자가 취재하는  과정에서 얻은 취재정보를 박범계 의원 측에 건넨 사실이 확인돼, 박의원과 김변호사 간의 관련법 소송의 변수가되어 판결 결과가 주목된다. 

2019년 2월 김소연 전 시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 방송사와 국회의원 간의 녹음파일 거래 경위를 밝히라’는 의혹제기를 했었다.

내용은  소속이 다른  방송사 3명의 기자와 비보도를 조건으로 대화를 나눴는데 이 대화내용이 고스란히 박의원측에 넘겼다는 것이다.

민언론은 4일 "TJB는 진상조사 재발방지대책 마련하라"는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민언론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법정치자금 강요 논란으로 소송까지 이어진 김 전 대전광역시의원과 박 국회의원의 공방 과정에서 TJB 카메라 기자가 취재 과정에서 얻은 취재정보를 박범계 의원 측에 건넨 사실이 확인됐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2019년 2월 김소연 전 시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 방송사와 국회의원 간의 녹음파일 거래 경위를 밝히라’는 의혹제기를 했었다"라면서 " 이 중 최근 해당 기자가 TJB에 녹음 파일 제공 당사자가 자신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충격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안은 당시 정황 상 관련 녹음 파일이 제공될 경우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소지가 있음을 충분히 인지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취재자료를 보도 목적이외에 사용 한 것은 매우 심각한 언론윤리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민언련은 "기자 개인의 일탈을 넘어 다른 내부 직원의 지사나 묵인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유를 막론하고 허술한 내부 점검 시스템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민언련은 "TJB는 관련 사안에 대한 회사 측의 입장을 밝히길 바라며, 또한 진상조사를 통해 경위에 대한 해명과 이러한 언론윤리위반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최근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박범계 의원과 민주당 역시 관련 사안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정당한 방법이 아닌 줄 알면서도 기자 개인에게 취재자료를 넘겨받아 이를 소송자료로 활용한 것은 권언 유착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녹취파일의 거래에 정당 관계자가 개입됐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이와 관련, "이해 당사자인 박범계 의원 측은 관련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하길 바라며, 더불어민주당 역시 관련 사안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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