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종. 대전의 전 분기대비 땅값 오름도 전국 최고.
상태바
【속보】 세종. 대전의 전 분기대비 땅값 오름도 전국 최고.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1.04.25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전경[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세종시전경[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지난 1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은 0.96%를 기록한 가운데 세종시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르고, 대전이 그 뒤이어 상승했다.

그러나 땅 값은 올랐으나 1분기 토지 거래량은 주거용 토지 매수세가 위축으로 전분기 대비 11% 이상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5일 올 1분기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0.96%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0.96%)와 같았고 작년 1분기(0.92%) 대비 0.04%p 높아진 것이다.

이가운데 땅값은 세종 2.18%이 오른 것을 비롯, 대전 1.16%, 대구 1.00% 가 상승하며  전국 평균(0.96%)보다 높았다.

세종은 지난해 7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행정수도 이전론에 불을 당긴 것이 땅값 상승을 견인했다.

이와함께 세종시 생활권 확대 등의 영향으로 행복도시 주변지역의 땅값이 상승세가 꾸준했다. 

수도권의 경우 땅값 오름세는1.11%로 전 분기 1.08%보다 0.03%p가  올랐다.

반면, 비수도권은 전 분기 0.78%에서 올 1분기 0.72%로 오히려 상승폭이 떨어졌다.

수도권에선 서울 1.26%, 경기 0.97%, 인천 0.90% 순으로 올랐다.

올 1분기 전국의 땅값 상승률과 거래량[도표=국토교통부 제공]
올 1분기 전국의 땅값 상승률과 거래량[도표=국토교통부 제공]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09%, 상업지역 1.00%, 녹지 0.82%, 농림 0.79%, 계획관리 0.78%, 공업 0.65% 등 순으로 땅값 변동률이 높았다.

1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84만6000여 필지(544.3㎢)로 전 분기(95만2000여 필지) 대비 11.1%, 작년 동기(87만1000여 필지) 대비 2.8% 감소했다.

주거용 토지 거래량은 작년 4분기 50만필지에서 올 1분기 39만4000필지로 21.2% 줄었다.

국토부는 "올해 초 주택공급 정책과 금리인상, 보유세 부담 등에 따른 매수세 감소로 전 분기 대비 주거용 토지 중심으로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건축물 들어선 부속토지를 뺀 순수토지 거래량은 31만6000여 필지(500.8㎢)로 전 분기 대비 0.2% 줄었으나,1년 전에 비해선 18.1% 늘었다.

전 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부산에선 46.6% 감소한 것을 비롯해 울산 -45.5%, 광주 -43.0%, 대구 -38.5%, 경남 -20.5% 등 13개 시·도에서 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 -23.1%, 서울 -16.7%, 대전 -10.2%, 울산 -10.0%, 대구 -6.6%, 세종 -6.5% 등 10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 정책 시행에 따른 토지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