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법무부, 검찰총장 후보군 10여명...조남관·이성윤·한동훈·임은정 포함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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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법무부, 검찰총장 후보군 10여명...조남관·이성윤·한동훈·임은정 포함된듯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1.04.2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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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사진=뉴스1]
대검찰청[사진=뉴스1]

법무부가 26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포함된 10여명의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명단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에게 전달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검찰 총장 후보 추천위원들에게 이성윤  검사장을 포함한 후보군 10여 명의 명단을 전했다. 

후보군에는 이 검사장을 비롯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검사), 구본선 광주고검장,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등 지난 3월 국민 천거 기간에 추천된 인사들이 포함됐다. 

 친정권 성향으로 분류되며 한명숙 모해위증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대립해온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과 윤 전 총장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도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이성윤 검사장의 경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관련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또한 한 검사장은 법무부에 표시한 검증 동의 의사를 추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추천위 회의에서는 논의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추천된 후보들로부터 검증 동의를 거쳤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민 천거된 10여명 전원을 후보군으로 추천위에 보낸 것"이라며 "장관이 일부 후보를 선택해 보낸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추천위원들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회의를 갖고 이들 중 3명 이상을 추려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이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최종 후보자 1명을 제청하면 대통령이 지명하게 된다.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과 인사청문회 절차 등을 고려하면 신임 검찰총장은 5월 말이나 6월 초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이 '방탄 총장'으로 세우기 위해 '이성윤 검찰총장' 카드를 버리지 못했다는 관측속에,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성윤 검사장이 후보군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것을 어떻게 대답하느냐"고 답했다.

이 검사장이 피의자로서 직접 수사심의위 소집요구와 관련, "법무부 외에서 진행되는 부분이라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검찰총장 인사와는 별개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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