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문 대통령,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 전 차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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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문 대통령,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 전 차관 지명.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1.05.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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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신임 검찰총장후보자[사진=뉴스1]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후보자[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후임,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사법연수원 20기)을 지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박범계 법무장관의 제청을 받아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명배경에 대해 "김 후보자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4일 임기를 4개월가량 앞두고 중도 사퇴한 지 60일 만에 새 검찰수장이 내정된 것이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후보자와 함께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등 4명을 선정해 박범계 법무장관에게 천거했다. 

박범계 장관은 이날 4명의 후보 중 김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제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 

▶▶김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사시를 통해 검사로 임용,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돼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보좌했다.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낙점한 것은 그동안 이어져 온 청와대·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이면서도 안정적인 권력기관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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