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의 10명 중 7명은 '평소에 관심이 있다"였고, 또 10명 중 3명은 '주변사람들에게 정치인이나 지지정당에 대해 밝힌다'는 조사결과가 26일 나왔다.
충청인은 또 자신의 정치성향에 대해 '보수성향'이라는 응답과 '진보성향'이라는 응답이 각각 엇비슷한 20%대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18세이상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조사결과 충청인 응답자중 72%(전국 71%)가 '평소 정치에 관심이 있다(많이 있다 30%+약간 있다 42%)'고 밝혔다.
반면 25%(전국 26%)는 '평소 정치에 관심이 없다'(별로 없다19%+ 전혀없다 4%)고 응답했다.
정치에 관심이 있다는 의견이 관심이 없다는 응답에 비해 47%(전국 45%)나 높아 정치에 관한 충청인의 정치관심도는 날로 높아갔다.
그 중 충청인이 정치에 많은 관심이 있다는 응답 30%는 서울에 이어 두번 째로 높다.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정치인이나 정당에 대해 생각이나 지지여부를 밝히는 지 여부에 대해 충청인은 34%( 전국 38%)가 '밝히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주변사람에게 정치인이나 정당에 대한 생각이나 지지여부를 밝히지 않는 편'이라는 응답은 62%(전국 61%)였다.
이는 무려 10명 중 6명이 주변에 지지정당이나 지지 정치인에 대해 내색하지 않고, 투표등에 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청인에게 자신의 정치성향을 물은 결과, 보수성향 27%( 전국 30%)였고 진보성향 24%( 전국 22%)로 오차 범위내 엇비슷했다.
그러나 중도성향이 31%(전국 33%)였고, 모름.응답거절등도 18%(전국 19%)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박근혜정권의 국정농단 사태 직후인 2017년 37%였던 정치성향 진보층이 4년10개월 만에 22%로 크게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수적’이라는 응답이 30%, ‘진보적’이라는 응답이 22%였다.
‘중도적’ 또는 ‘성향유보(모름, 응답거절)’ 비율은 48%였다.
‘보수적’이라는 응답은 올해 초 25∼28% 사이에 머무르다
이번달 조사에서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한 것이다.
‘진보적’이라는 응답은 올해 1월 28%에서 하향 추세로 돌아섰다.
갤럽은 2016년 1월부터 ’주관적 정치 성향’ 조사를 진행했는데, 처음 조사에선 ‘보수적’이라는 응답이 31%, ‘진보적’이라는 응답이 25%, ‘중도적’이거나 ‘성향유보’층 비율은 44%였다.
국정농단 사태 직후인 2017년 1월에는 ‘보수적’이라는 응답이 27%, ‘진보적’이라는 응답이 37%(중도, 성향 유보 36%)로, 진보층이라는 평가가 폭증했다.
갤럽은 “2017년 1월은 국정농단 사태로 한국 정치사상 상당히 이례적인 시기였다.
20대 남녀는 주관적 정치성향을 묻는 조사에서도 응답이 엇갈렸다. 11월 한 달간 주관적 정치 성향 응답을 모은 결과, 20대 남성은 보수층·중도층이 각각 36%였고, 진보층은 15%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여성은 중도층이 34%로 가장 높았고, 진보층 30%, 보수층 18%였다.
▶▶충청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전국 34%)▲ 더불어민주당 29%( 전국 32%)▲ 정의당 5%(전국 6%)▲ 국민의당 4%(전국 3%) ▲열린민주당 5%(전국 3%)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전국 21%)다.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5%p 떨어졌고, 민주당은 3%p 오른 수치다.
20대 남성은 국민의힘 45%, 민주당 18%, 국민의당 4%, 정의당·열린민주당 1% 순으로 응답했으나, 20대 여성층에선 민주당 28%, 국민의힘 11%, 정의당 9%,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1% 순이었다.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 37%(전국 37%)인데 반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7%(전국 55%), 답변 유보가 6%(전국 4%)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