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국내 오미크론 감염 의심 4명, 현재 특이증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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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국내 오미크론 감염 의심 4명, 현재 특이증상은 없다"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1.12.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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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차단을 위해 국내 입국부터 펄저한 방역대책이 펼져치고 있다[사진= 방송켑처]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차단을 위해 국내 입국부터 펄저한 방역대책이 펼져치고 있다[사진= 방송켑처]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이 의심되는 국내 확진자 4명은 현재까지 특이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일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 4명의 건강 상태에 대해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심 사례이긴 하지만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이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가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40대 남성인 지인 1명과 10대인 동거 가족(아들) 1명이  확진됐다.

당국은 이후 지인 남성에 대한 변이 분석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자 이들 부부와 지인, 아들 등 4명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확정 검사를 진행중이다.

오미크론의 감염여부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부는 입국 뒤 거주지 근처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로 격리 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제한이 없었다.

지인과 아들은 예방 접종력이 없었다.

때문에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인과 아들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들은 현재 병상 배정을 위해 자택 대기 중이다.

부부는 지난달 23일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경유한 뒤 24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를 이용했다.

그러나  같은 항공기 탑승자 중 국내 입국한 승객은 45명이다.

방대본은 지금까지 45명의 탑승자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1명은 차드를 방문한 사람으로, 좌석 배치상 의심 사례 부부와 접촉 가능성은 낮지만,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하고 있다.

박 팀장은 "현재까지는 다른 감염원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오미크론 변이를 의심할 만한 PCR 검사 결과나 역학적 근거는 현재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또 감염 의심 부부 거주지의 주민 8명에 대해서도 접촉력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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