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세종시 떠나 정치권에 간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장애인행사서 세종시장대신 상장수여... 대행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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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세종시 떠나 정치권에 간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장애인행사서 세종시장대신 상장수여... 대행논란.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1.12.16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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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에 사임하고 특정정당 세종갑구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정치권으로 떠난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최근 한 장애인 행사에 참석, 모범 장애인 및 복지 유공자들에게 장관상과 시장상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뉴스세종.충청 켑커]
.세종시청에 사임하고 특정정당 세종갑구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정치권으로 떠난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최근 한 장애인 행사에 참석, 모범 장애인 및 복지 유공자들에게 장관상과 시장상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뉴스세종.충청 켑커]

세종시청에 사임하고 정치권으로 떠난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최근 한 장애인 행사에 참석, 모범 장애인 및 복지 유공자들에게 장관상과 시장상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세종갑구 공동 선대위 위원장이어서 공무를 사유화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뉴스세종.충청>은 지난 15일자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장애인행사서 시장 역할 대행…공무 사유화 논란'이란 제목의 보도를 통해 조 전 부시장이 '장애인의 날 기념식 참석해 장관상·시장상 전달…참석자들 “황당하고 민망한 행동”이라고  전했다.

즉,  세종시 경제부시장직을 사퇴해 현직을 떠난 조 전 부시장이 특정정당의 대선후보 세종갑구 공동 선대위원장이면서 현직인 이춘희세종 시장이 해야할 역할을 대행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10월 세종시 경제부시장에서 퇴임한 이후  내년 6.1지방 동시선거  세종시장 유력 후보로 거명되는 신분에서 공무를 사유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과 논란이 일고 있다.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한 행사에서 발언하는 내용[사진= 조 전부시장 페이스북 켑처]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한 행사에서 발언하는 내용[사진= 조 전부시장 페이스북 켑처]

보도에 의하면 조 전 부시장은 지난 9일 세종시 어진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2021년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단체 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 모범 장애인 및 복지 유공자 11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1명)과 세종시장상(10명)을 각각 전달했다고 한다.

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는 시비 490만원을 지원받아 4월 개최 예정이었던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해 이날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는 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 소속 10개 장애인단체 대표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상호 전 부시장은 개인 자격으로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세종시장상을 전달했으며 이춘희 시장은 녹화된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했다고 한다.

세종시교육감상 등을 수상한 13명에게는 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 회장과 고문이 각각 시상자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 전 부시장이 이춘희 세종시장 역할을 대신해 시장상을 전달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본 참석자들과,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특정 정당 세종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가 개인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해 시장상을 전달하는 것을 보면서 황당하고 민망했다", "오랜 동안 사회복지 활동해 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 봤다", "시 간부 공무원이 행사에 참석한 만큼 그가 시장을 대신해 시장상을 전달했어야 마땅하다"는 등의 비판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조상호 전 부시장이 이날 시장상을 전달한 것은 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장의 권유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년 6.1 지방선거에서 세종 시장 출마 설이 유력하게 나오는 입장에서 시장 역할을 대행한 것은 선거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행위라는 지적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세종시 한 고위 관계자는, 본지 취재 과정에서 조 전 부시장의 시장 역할 대행 사실이 알려지자 부적절한 일이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는 세종시와의 협의 과정에서 이춘희 시장이 불참키로 한 만큼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 간부 공무원이 시장상을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세종시장애인단체연합회 전·현직 상당수 임원들은 특정 정당 당원들이라고 보도는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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