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연말특수 기대했건만 또다시 코로나 방역 강화...자영업자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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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연말특수 기대했건만 또다시 코로나 방역 강화...자영업자들 "한숨"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1.12.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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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연말연시기간인 다음달 2일까지  사적모임 허용 인원 4명으로 주는등 코로나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울상이다[사진=방송켑처]
18일 연말연시기간인 다음달 2일까지 사적모임 허용 인원 4명으로 주는등 코로나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울상이다[사진=방송켑처]

한달 보름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를 하루 앞둔 17일 충청권 자영업자들은 허탈해했다.

18일부터 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 사적모임 인원 축소에 초점을 맞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다시 시행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전.세종.천안등의 자영업자들은 연말특수를 대비해 직원을 늘리고  식자재도 평소보다 많이 주문하기도 했으나 모두 취소될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정부가 방역조치 강화조치에 매출 감소를 겪은 320만 소상공인에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자영업자들은 시큰둥하고 있다.

17일 세종시 보람동에서 식당을 하는 A씨(59)는  " 코로나 19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해 부터 끝까지 버텨보자며 가까스로 살아왔다"라며 "연말연시를 맞아 특수를 기대했지만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모임인원이 줄면서 예약이 절반넘게 취소됐다"고 울상이었다 .

A씨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하라는 정책대로 하다보니, 문을 닫지 않고 살아 남은 게 다행이라고 말해왔다 "라며 "연말 모임 예약을 계기로 아르바이트 주부를 더 쓰고, 가격이 크게 오른 식자재를 빚내서 사왔는데 큰 걱정"이라고 개탄했다. 

대전 중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51)는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며 이제야 한숨돌리나 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적 모임인원을 제한하겠다니 한숨만 나온다"라며 "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때마다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한 언론은  대전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C씨(48)는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곳은 따로 있는데 자영업자들만 규제,  손해가 막대하다"라며 "일반 영업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쏟아지는 상황도 아닌데 규제하는데 급급하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이번 '12.18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에 자영업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년 가까이 어려움을 겪다가,가까스로 일어서는가 싶더니 또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그 여파를 벗어날 수 있을 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연말 특수에 대비해 직원을 추가로 채용하거나 식자재를 마련한 곳에서도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일부 식당들은 채용공고를 급히 취소하기까지 했다.

대전 유성구의 한 식당업주는 "직원을 구하기 위해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었으나 이번 강화조치로 인해 없었던 일이 됐다"며 "희망을 얻었다가 뺏긴 기분으로 더욱 실망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충남 천안의  정육식당 D씨(67)는 "연말 회식 등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는 바람에 직원 월급은 커녕 임대료 내기도 벅차다"며 "정부에서 어느 정도 손실보상이 어루어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 언론에 의하면 장종익 부여군소상공인회장은 "연말 장사를 하려고 이 준비, 저 준비 다 마친 상인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그런데 갑자기 사적모임 축소, 영업시간 제한 탓에 상인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방역조치 강화조치에 매출 감소를 겪은 320만 소상공인에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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