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10여 명을 비롯 일주일 째 1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세종시에 있는 대안학교 교사와 학생 12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0일 대전시와 세종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둘째날이자 12월의 세 번째 일요일 대전에서 1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일주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대전의 경우 지난 19일 112명(대전 11095~11206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149명)보다 37명 줄었다.
확진자들은 5개 구별로 △유성구 31명 △서구 30명 △중구 21명 △대덕구 18명 △동구 12명등 5개구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가운데 , 연령별로는 △60대 18명 △10대·40대 각 15명 △30대·70대 각 12명 △미취학아동·50대 각 10명 △20대 8명 △취학아동·80대 각 6명 등이다.
감염경로별로는 △대덕구의 한 치과를 방문했던 20대(10887번)가 17일 확진된 뒤 치과 의사, 회사 동료, 지인 등 3명이 감염됐다.
치과 의사의 배우자가 근무하는 대전의 모 감염병원으로 번져 10887번을 지표환자로 모두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중등증(中等症) 병상 64개를 운영하는 이 병원에선 현재까지 입원환자 11명, 의사·직원·보호자 각 1명 등 14명이 확진됐다.
또한 △18일 세종시의 한 대안학교 교사인 유성구 40대(10996번)가 확진된 후 학생과 교직원, 가족으로 전파돼 다음날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이밖에 △중구 복지관(지표환자 10800번)발 4명(누적 21명) △유성구 어린이집(지표환자 10108번)발 2명(누적 13명) △서구 교회(지표환자 10620번)발 2명(누적 17명) △중구 노인주간보호센터(지표환자 10314번)발 2명(누적 26명) △서구 어린이집(지표환자 10569번)발 3명(누적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대전에선 최근 일주일 총 987명(13일 151명→14일 164명→15일 129명→16일 162명→17일 120명→18일 149명→19일 112명), 하루 평균 141명이 확진됐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28개) 가동률은 100%로 여유 병상이 없는 상황이다.
백신 접종률은 19일 0시 기준 전체 인구(145만 4011명) 대비 1차 접종 82.5%(119만 9369명), 2차 접종 79.6%(115만 7090명), 3차 접종 19.2%(27만 8779명)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