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특사대상자 제외된 대전의 권선택의 거취관심...충남천안 박찬우는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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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특사대상자 제외된 대전의 권선택의 거취관심...충남천안 박찬우는 포함.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1.12.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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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전 대전시장[ 사진=권 전시장 페이스북 켑처]
권선택 전 대전시장[ 사진=권 전시장 페이스북 켑처]

문재인 정부가 24일 신년 특별사면과 관련, 국민의힘 소속 충남 천안갑출신의 박찬우 국회의원은 포함됐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선택 전 대전시장은 제외, 대조를 이뤘다.

 정부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이 될  신년 특사명단 중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등 3094명이 그 대상이라고  밝혔다.

충청인 가운데는 연말 특사 기대감이 컸던 정치인은 권선택 전 대전시장과 박찬우 전의원이었다.  
 
 전격 단행된 이번 특사 명단에 박찬우 전 의원은 포함됐으나,  명단에 권선택 전 시장은 제외됐다.

충남 천안갑의 지난 20대 국회의원이었던 박찬우 전 의원은 이날 특사확정으로  오는 31일 0시 이후 정치재개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권 전시장이 특사명사에서 제외되자 이번에야말로 포함될 것으로 큰  기대를 했던 그의 측근들은 허탈해하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권 전 시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대전시장에 당선됐으나, 이후 대전선관위 신고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돼 2017년 11월 민선 6기 대전시장직을 상실했었다.


 충청정가에서는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첫 민정수석일 때 권 전시장은 인사비서관으로 함께 근무한 인연등을 들어  올 연말 특사가 유력하다는 설이 나돌았었다.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최측근인 김종학 전 대전시장 경제특보[사진=김 전특보 페이스북]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최측근인 김종학 전 대전시장 경제특보[사진=김 전특보 페이스북]

문대통령 임기 내내 사면을 꿈꿨던 권 전 시장과  측근들은 신년 특사에 포함될 것을 예상을 했었다 

권 전 시장은 특사발표후 대상자에서 제외된 뒤  언론들에게  “착잡하다. 나를 사면 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보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 탈당설에 대해  “그럴 생각은 없다”면서도 “내가 왜 사면 대상에서 탈락했는지 취재를 잘 해보라. 나도 궁금하다”라며 정부 특사 명단제외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그의 측근들의 실망도 커 민주당 탈당가능성까지 언급해 향후 이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권 전시장의 최측근인 김종학 전 대전시 경제협력특보는 페이스북의 글을 통해  "떠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별로 역할도 없었지만~ 어디든지 여기보다 나쁘겠나?"’라고 게시, 더 이상 민주당에 머물 이유가 없음을 시사했다.

김 전 특보도 언론에서  “정치인 사면 기준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자에 한해’라는 기준을 제시한 것은 처음 본다”라며 대전 서구을의 3선 국회의원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언급하며 “(권 전 시장 배제에)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당에선 아쉬울 때는 표를 달라, 도와달라고 하는데 이런 대접을 받을 거면 더 이상 민주당에 있을 필요가 없고, 민주당을 위한 나의 역할도 없다고 본다”며 당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내며  탈당취지를 밝혔다.

친 권선택계로 자천타천 차기 대전 중구청장 후보로 거명되는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도 ‘미련이 없어진다’라는 댓글을 달아 같은 심경을 드러냈다.

민선 6기 초대 정무부시장으로 권 전 시장과 호흡을 맞췄던 백춘희 전 부시장은 “마음이 무겁고 힘들다. 대전에 국회의장(서구갑 박병석)도 있고, 법무부 장관도 있다. 그런 분들이 결심을 하면 쉽게 이뤄질 일인데, 왜 (권 전 시장 특사를) 안해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권 전 시장과 논의를 한 후 향후 행동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권 전 시장의 대전 중구 국회의원 시절 지역 사무국장을 지낸 황경식 전 대전시의원은  앞서 지난 16일 “민주당을 떠난다. 2000년 2월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오랜기간 몸담았던 민주당을 떠난다”며 탈당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중구청장 후보군에 포함돼 있는 황 전 시의원의 부인은 지난 8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전시당 여성위원장을 맡은 안경자 위원장으로 ‘부여부야(夫與婦野·남편은 여당, 아내는 야당)’의 어색했던 ‘적과의 동침’을 끝냈다.

황 전 시의원은 “권 전 시장께서 사면 대상에서 배제돼 서운하다. 문 대통령께도 실망스럽다”며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관해선 “대선 정국이라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내년 3월 9일 제20대 대선을 70여일, 이어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50여일 앞둔 가운데 권선택계의 집단탈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대전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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