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소연 변호사, 이준석 지지자라는 이에게 살해 협박 '큰 충격'...충청 여야 정치권도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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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소연 변호사, 이준석 지지자라는 이에게 살해 협박 '큰 충격'...충청 여야 정치권도 '개탄'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1.12.26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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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변호사[사진=뉴스1]
김소연 변호사[사진=뉴스1]

유력정치인인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인 김소연 변호사가 최근 가족 납치살해를 예고하는 섬뜩한 협박문자를 받아 충격과 함께 국민의힘 충청당원들도 분노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페이스북)게시글을 통해 이준석 당대표 지지자를 암시하는 이로부터 가족 살해 예고 협박문자 내용을 공개하고 대전 경찰에 신고했다고 같은당 당원들이 <본지>에 제보해왔다.

 현재 협박문자 내용은 삭제된 상태다.

공개된 김 변호사의 페이스북에 공개된 문자에는 김 변호사의 딸을 납치해 살해해 영상을 올려주겠다는 글과, (발신자인) 자신이 기소처분되면 김 변호사의 딸이 어떻게 되는지 보라면서 법보다 범죄가 빠를 것이라는 섬뜩한 내용이었다.

김 변호사에게 보낸 살해 협박용의자의 게시글에는 자신의 휴대폰 번호까지 공개하며 김 변호사에게 전화할 것을 요구하고 흉기를 들고 있는 사진까지 찍어서 올렸다.

김소연 변호사가 24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가족 납치살해 협박문자 내용[사진=김소연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뉴스1]
김소연 변호사가 24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가족 납치살해 협박문자 내용[사진=김소연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뉴스1]

김 변호사는 "지난 24일 아침에 범죄를 예고하고 협박한 사람이 제가 근무하는 법률 사무실에 연락해 가족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어 사무실에서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며 "협박한 사람이 제 위치까지 확인하려 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최근 3.9 대선을 앞두고 소속당인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 대선후보와의 갈등, 선대위내 일부 인사들의 독선, 이준석 대표의 두번씩 윤 후보캠프와 마찰등에 대해  쓴소리를 해왔다.

26일  대전법조계에 의하면 대전경찰도 김 변호사 가족에 대한 살해 협박을 매우 중대한 범죄로 보고 피해자  신고와 피해자 가족 신변보호요청을 토대로  다각적인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전지역 시민들과 국민의힘 충청권 당원들은 김 변호사에 대한 살해 협박사실이 알려지자 충격과 함께 쓴소리에다 바른 정치를 요구해온  유력정치인인 김변호사를 시민의 힘으로 지키자는 위로와 격려의 글이 수백건이나 올라왔다.

국민의힘 충청권 당원중에는 "김변호사는 정체성이 확실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옳은 정치인이자, 미세스 쓴소리로 통할 만큼 우리나라를 이끌  정치의 보배이자 큰 재목감"이라며 " 특정인을 지지하는 살해협박범으로부터 김변호사를 지켜야한다"고 격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한관계자도 "이번 일(김소연변호사 협박 사건)은 자유당시대 이승만 정부와 정치깡패들에게 대항한 김두환( 당시 야당국회의원)에게 테러와 협박을 일삼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라며 "정치성향과 생각이 다르다고 이런 몹쓸 짓을 하다니...사실이라면 국민의힘 지도부의 현주소를 보는 듯해 개탄스럽다"고 꼬집었다. 

네티즌중에도 "김소연(변호사)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도 제역할을 하라고 고언을 할 만큼 보수의 가치가 분명한 박정희 (전대통령)이나 서민의 삶과 국가미래를 고민해온  노무현 (전 대통령)같은 대전의 딸이니 시민들이 지켜주자"라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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