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로나19 시대..."대전시민, 소득 낮으면 가족이 멀어지고, 고소득이면 가까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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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코로나19 시대..."대전시민, 소득 낮으면 가족이 멀어지고, 고소득이면 가까와 졌다"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2.01.01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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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임시선별 진료소[ 사진=방송켑처]
코로나 19 임시선별 진료소[ 사진=방송켑처]

대전시민들은 2년에 걸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소득이 낮으면 가족 간 관계가 더 멀어졌다는 조사가 1일 나왔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전국 사회조사 결과를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가 분석해보니, 월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 개층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가족 간 관계가 '멀어졌다'는 응답이 23.4%로 조사됐다. 

'가까워졌다'는 의견은  6.6%에 불과했다.

반면, 월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 개층은 반대로 20.0%가 가까워졌다고, 7.4%만이 멀어졌다고 각각 답했다.

대전세종 연구원의 조사결과  대전시민이 소득 적을수록 가족관계 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자료=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 제공.]
대전세종 연구원의 조사결과 대전시민이 소득 적을수록 가족관계 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자료=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 제공.]

이같이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재택근무를 더 많이 했고, 만족도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월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의 재택근무 경험 비율은 29.9%로, 100만원 미만 가구 5.6%보다 24.3%p 높았다.

재택근무가 비효율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월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가 56.7%로 가장 많았고, 600만원 이상 가구는 48.5%로 가장 적었다.

남녀 성별별로는 남성의 경우 가족 간 관계가 가까워졌다는 응답이 14.0%로, 멀어졌다는 13.2%로 조사됐다.

 여성은 멀어졌다는 응답이 12.0%로, 가까워졌다는 11.7%로 나타났다.

한편 대전시민 가운데는 가까워졌다고 답한 비율(남성 13%·여성 14.4%)이 멀어졌다는 비율(남성 7.7·여성 9.7%)보다 많았다.

재택근무를 한 적 있는 대전지역 남성은 16.5%, 여성은 14.9%였다.

전국 평균보다 남성(15.7%)은 높고, 여성(16.5%)은 낮았다.

재택근무 경험자 중 남성 50%, 여성 35%가 효율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일 처리 어려움, 가사·육아 병행, 직원 간 소통 어려움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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