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대선】국힘 선대위지도부. 국힘원내지도부..."책임통감, 사의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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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대선】국힘 선대위지도부. 국힘원내지도부..."책임통감, 사의표명"
  • 임효진 기자
  • 승인 2022.01.03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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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에서 참석해 발언하기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에서 참석해 발언하기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3일 전면 인적쇄신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집안싸움에다 부인 김건희씨 논란 등으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극약처방을 꺼내 든 것이다.

 인적쇄신 카드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9대선을 60여일 앞두고 당내 갈등봉합이 지지부진한 데다,윤석열 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추락세로 이어지자 지도부가 스스로 책임통감과 새로운 조직구성을 위해서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원내 지도부도 의원총회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성동 사무총장과 선대위 산하 6명의 총괄본부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강성 페미니스트’라는 지적이 제기됐던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도 자진 사퇴했다.

다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사의 표명을 놓고선 혼선이 빚어졌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김종인 위원장께서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해들었는데, 김 위원장께서는 현재 사의 표명했다는 뜻이 아니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면서 “두 분 소통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 반성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사진=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사진=뉴스1]

그러면서 윤 후보는 “기성세대가 잘 모르는 것은 인정하고, 청년세대와 공감하는 자세로 새로 시작하겠다”고 알렸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2030세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크게 밀리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한 조치다. 

윤 후보는 신 부위원장의 사퇴와 관련해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한길 위원장도 신 부위원장 사퇴에 대해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젠더 논쟁이 불러온 유감스러운 결과”라면서 “책임을 통감하고 윤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의총에 참석해 “윤석열 후보에게 ‘내가 당신의 비서실장 노릇을 선거 때까지 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면서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을 겪어보니 도저히 이렇게 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윤 후보와 면담후  “윤 후보가 ‘사전에 좀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얘기는 했다”고 말했다.

 선대위 전면 쇄신과 관련해 사전에 윤 후보와 상의하지 않았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김종인 위원장이 의총에서 “‘(윤 후보에게) 우리가 해준 대로만 연기를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 발언에 대해 윤 후보가 “아바타 후보” “허수아비 껍데기”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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