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선 후퇴 이해찬... 이춘희.조상호.이세영 세종시장 경선 입김 미칠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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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선 후퇴 이해찬... 이춘희.조상호.이세영 세종시장 경선 입김 미칠 까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01.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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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4월4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4일 충남 연기군 조치원역앞 거리에서 세종시 지역구에 출마한 이해찬 후보,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와 함께 손을 들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본지db]
지난 2012년 4월4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4일 충남 연기군 조치원역앞 거리에서 세종시 지역구에 출마한 이해찬 후보,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와 함께 손을 들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본지db]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경선이 유력<본보 6일보도>한 가운데 2선으로 후퇴한 이해찬 전 대표의 입장이 주목된다.

현재 민주당에서 세종시장 출마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이춘희 시장 비서실장(후에 정무부시장. 경제부시장), 그리고 이세영 변호사의 경선출마가 확실시된다.
 
이 시장과 이 전 대표(민주당 상임고문)의 관계는 자타가 인정하듯 신뢰와 친밀도가 누구보다도 두텁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 2018년 7월 5일 조상호 정책특보를 임명한 뒤 기념촬영까지 했으나 조 특보는 17일 뒤 사퇴했다. 이어 2019년 10월14일 세종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됐다.[ 사진= 네이버 이미지 켑처]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 2018년 7월 5일 조상호 정책특보를 임명한 뒤 기념촬영까지 했으나 조 특보는 17일 뒤 사퇴했다. 이어 2019년 10월14일 세종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됐다.[ 사진= 네이버 이미지 켑처]

 

이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서울 관악을구에서 세종시로 지역구를 옮긴 이후 지난 2014년, 2018년 당선된 이춘희 세종시장과 손잡고 동반자 관계였다.

이들은 2002년 노무현 참여정부 출범 후 그해 국무총리였던 이 전 대표와  건교부간부였던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단장인 이 시장이 최대 국정현안이던 세종행정수도 건설추진을을 계기로 실력과 능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왔다.

더구나 2004년 10월 헌재로부터 청와대와 국회가 있는 곳이 수도라는 관습헌법을 이유로 위헌 판결이 나온 뒤 두사람은 대안마련에 더 가까와졌다는 게 정설이다.

이어 이 시장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으로 취임하며, 행복도시 건설의 밑그림을 그릴 때 역시 큰 관심을 갖고 이 대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게 이 전 대표다.

충남 청양출신인 이 전대표는 신행정수도건설이 물건너 갔지만, 세종에 행정부처를 옮겨 행정중심도시를 만든 뒤 점진적으로 국회와 청와대 2집무실을 유치하면서 행정수도를 완성하자는 구상이 이 시장의 계획이 맞아 떨어졌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총선과 2016년 총선에서 당선 됐고, 이 시장은 지난 2014년, 2018년 세종시장에 당선되면서 정치적 보완관계도 유지했을 만큼 가깝다.

이 전 대표가 세종지역구 국회의원일 때인  2014년,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자신의 비서진을 파견해 이 시장후보를 도울 정도였고 지난해 까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을 이 시장에게 맡길 만큼 불가분의 관계였다.

 이 시창측 관계자는 "이 전 대표와 (이) 시장은  뗄레야 뗄수 없는 신뢰관계"라며 "이 전 대표는 국가 현안을 놓고 십수년동안 고개를 맞댈 정도로 깊은 관계를 떠나 친밀도나 실력, 능력을 높이 평가해온 만큼 설사 이 전 대표의 보좌진 출신들이 이 시장과 경선을 하더라도 잘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최근 SNS에 공개적으로 이춘희 시장과 세종시장자리를 놓고 한판 붙자고 게시한 글에 대해 "주변에서 조( 전) 부시장에 대해 '그 사람 다시봤다'는 얘기들은 들었지만 이 시장은 어떤 언급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세종시의회 의원일부와 세종시청 간부공무원들의 상당수는 펼쳐놓은 세종 행정수도 건설 현안을 완성하기 위해  이 시장이 3선에 도전, 마무리를 지어야한다고 권하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6일 정례브리핑에서 3선 도전과 관련, "(3선 세종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시민들과도 상의해서 특별한 시기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사실상 출마 선언으로 해석됐다. 그동안 각종 자리에서 "때가 되면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던 것에 비해 한 발 더 나갔기 때문이다.

사실 이해찬 1기 보좌진으로 꼽히는 이세영 변호사, 이강진 전 세종정무부시장이며, 이해찬 2기 보좌진으로 분류되는 조상호 전 이춘희 세종시장비서실장, 경제부시장, 정무부시장이다.

이 가운데 이 시장의 3선 세종시장출마에 도전이 유력시되는 인물은 이해찬 사람으로 꼽히는 이세영 변호사와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왼쪽)은 지난 2021년 10월 5일 조상호 전 세종시경제부시장 퇴임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왼쪽)은 지난 2021년 10월 5일 조상호 전 세종시경제부시장 퇴임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이세영 변호사는 이해찬 전 대표가 2012년 세종으로 지역구를 옮길 때 서울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을 접고 전혀 연고가 없는 세종으로 내려와 법률 자문역 등을 자진해서 맡은 인물이다.    
   
그는 이해찬 전 대표의 서울대 재학생 때 반정부 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모습과 비슷한 길을 걸었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20년 4.15 총선 당시 당내 세종지역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이후 밑바닥 민심을 꾸준히 일궈 다크호스로 꼽힌다.

더구나 이해찬 전 대표와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민의 삶과 민생에 주력해와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 

그는 아직 세종시장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3.9 대선후에 입장을 구체화할 가능성이 높다.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은 충북 출신이며, 1970년생으로 이해찬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이춘희 세종시장의 정책특별보좌관 및 세종시장 비서실장 등을 지낸다.

그는 지난해 10월 5일 세종시 정무부시장에서 사퇴한 뒤 세종 나성동에 사무실을 마련해 활동 중이다.
 
 조 전 부시장은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 6일 출마 의사를 밝히자 즉각 사회간접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시장을 겨냥했다.

그는 “시민 생업을 살피는 것이 정치의 본분이며, 과거 업적과 화려한 이력은 참고 사항이다”며 “스마트한 행정수도를 이끌 진짜 일꾼, ‘새로운’ 경제시장을 찾고 있다”고 차별화했다.

이어 “비전과 정책 중심의 멋진 경쟁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라고도 했다.

그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행정수도 공약 발표 이후 20년이 지났다”며 “세종시는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했지만 시민의 눈은 이제 미래를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상공인과 동고동락하며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문화산업과 혁신경제를 일으킬 비전을 갖춰야 한다”며 “청년 취업과 결혼, 어르신의 삶의 문제를 파고들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4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실질적인 행정수도, 세종형 분권모델 완성을 위한 세종시 특별법 개정 국회 대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대화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지난 2019년 4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실질적인 행정수도, 세종형 분권모델 완성을 위한 세종시 특별법 개정 국회 대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대화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그는 또 “(시장은)세종을 위해 어디든 달려가고, 시민들 앞에 머리 숙일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시장 선거는 품격 있는 토론으로 38만 시민의 위대한 선택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도 했다.

 조 전 부시장의 이같은 페이스북 글을 본 시민들과 일부 시민단체에서는고 "이 시장과 조 전부시장 사이가 매우 껄끄럽거나, 신경전이 대단하다. 어떻게 보면 이 시장에게 한때 보좌를 해온 비서실장이 시장자리를 놓고 싸우는 모습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해찬 전 대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세 사람의 경선에 그의 입김이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세종정가에서  이해찬 의중을 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겉보기와 달리 따뜻한 성품에다,  공과 사가 분명하다는 평가가 더 많다.

하지만 이춘희 세종시장도 이해찬 사람인데다조 전 부시장은 이 전 대표의 보좌관을 거친 핵심측근이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친노·친문 진영의 좌장으로, 여권 내 대표적 원로 인사다. 

더군다나 세종에 집을 마련한 뒤 내리 재선에 성공, 지역 내 정치적 영향력이 막강하다.

민주당 세종시당의 한 관계자는 <본지>의 통화에서 "이춘희 시장, 이세영 변호사, 조상호 전 부시장 모두 사실상 이해찬 전 대표가 발탁해 키운 인물로 분류된다"라며 "이 전 대표가 누구 손을 들어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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