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전 산책로.반려동물에서 치사율높은 SFTS바이러스.진드기 검출
상태바
【대전】대전 산책로.반려동물에서 치사율높은 SFTS바이러스.진드기 검출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2.01.23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생진드기(살인진드기)에의한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사진=네이버블로그 ruby2871켑처
야생진드기(살인진드기)에의한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사진=네이버블로그 ruby2871켑처

대전지역 산책로와 반려동물에서 채집된 진드기에서  치사율이 높은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의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가 발견,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작년 3월부터 10월까지 대전지역 산책로 10곳과 동물병원, 동물보호센터의 반려·유기동물에서 나온 진드기에서 모두  20건의 병원체를 검출했다고 일 밝혔다.

대전보건환경 연구원은 시민과 반려동물이 자주 산책하는 산책로에서 참진드기 1만1016마리, 동물병원을 내원한 반려동물, 동물보호센터 내 보호 중인 유기동물에서 채집한 참진드기 346마리를 대상으로 인수공통전염병 병원체 5종(SFTS, 아나플라즈마증, 에르리키아증, 라임병, 큐열)을 집중 검사했다.

그 결과 SFTS 2건, 아나플라즈마증 3건, 에르리키아증 11건, 라임병 4건 등 모두 20건의 병원체가 나왔고, 이 가운데  산책로 진드기에서 12건, 반려동물에서 8건이 각각 발견됐다.

대전지역 반려동물과 산책로에서 채집된 야생진드기의 감염형태[사진=네이버블로그ruby2871켑처]
대전지역 반려동물과 산책로에서 채집된 야생진드기의 감염형태[사진=네이버블로그ruby2871켑처]

야생진드기로 감염되는 SFTS 바이러스는 산책로와 반려견의 진드기에서 각각 1건씩 검출됐다.

SFTS 외에도 검출된 병원체 중 대부분이 동물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체로 밝혀졌다.
 

진드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긴 옷을 착용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가급적이면 풀밭을 피하는 것이 좋다.

연구원 관계자는 "외출 후에는 샤워하면서 진드기에 물린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반려동물을 목욕시킨 후 등과 귀 속에 진드기가 붙어있으면 핀셋 등을 이용해 제거해야 한다"며 "만약 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면 의료기관과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