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내 3번째 우한페렴 확진자...23.24일 '집밖 활동'
상태바
【속보】국내 3번째 우한페렴 확진자...23.24일 '집밖 활동'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0.01.26 1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세종경제= 이은숙 기자]국내에서  이른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세번째 확진자가 23일과 24일 집밖에서 활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밀접접촉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이 초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리되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지난 20일 귀국한 중국 우한 거주하던 한국 국적의 54세 남성이 확진환자로 확인됐고 공식밝혔다. 이 남성은 이틀간 지역사회활동을 했으나 활동한 지역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즉각대응팀이 이 환자의 동선을 따라서 파견 나가서 자세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지역사회활동이 어느 정도 있어서 정리하는 데 조금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3명이다. 첫번째 환자인 중국국적의 여성(35)은 인천의료원에, 두번째 환자인 한국국적 남성(55)은 국립중앙의로원에서 각각 치료중이다.

지난해 12월12일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해 사망자를 낸 우한시 화난수산물도매시장[사진=네이버 카페 중공사 켑처]
지난해 12월12일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해 사망자를 낸 우한시 화난수산물도매시장[사진=네이버 카페 중공사 켑처]

환자는 중국 우한시 거주자로 20일 일시 귀국했다.

귀국 당시에는 이렇다할 증상이 없었지만,  22일부터 오한 등 몸살기를 느끼고 해열제 복용 뒤 증상이 나아졌으나 25일부터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당일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했다.

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경기도 명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던 중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외에도 중국을 다녀와 14일 이내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8명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세번째 우한페렴환자 발생에 따른 보도참고자료[사진=질본 제공]
질병관리본부의 세번째 우한페렴환자 발생에 따른 보도참고자료[사진=질본 제공]

이중 47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격리 해제됐고 1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은 중국 현지에서 가금류를 포함해 동물 접촉을 삼가고, 전통시장 및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며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립몬부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를 자주하고 기침할 때에는 손이 아닌 옷소매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준수해달라고 밝히고 있다.

 또 병원을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달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