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미 정상 다음달 21일  서울서 정상회담...尹, 취임 11일 만에 외교무대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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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한.미 정상 다음달 21일  서울서 정상회담...尹, 취임 11일 만에 외교무대등장.
  • 임효진 기자
  • 승인 2022.04.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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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등 아시아에 집중할 것이라는 외신보도[사진=CNN켑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등 아시아에 집중할 것이라는 외신보도[사진=CNN켑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대통령으로서 첫 아시아 순방을 하고 5월 20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백악관 관계자들이 CNN에 전했다 .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달 21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28일 CNN과  윤당선인 측은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10일 취임하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등 각국에서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나흘에 걸친 아시아 순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등 아시아국가 순방은  민간인 사상자발생. 전투가 격화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도발에 맞서 미국과 동맹국을 단결시키기 위해 노력의 일환으로  바이든 대통령 임기 중 결정적인 순간에 이뤄진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다음 달 20∼22일이뤄지며 윤 당선인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방한 이틀째인 다음 달 21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방한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 양측은 외교경로를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인수위원회 차원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취임 후 전례 없이 빠른 시기인 11일 만에 첫 한미정상회담을 치르게 됐다.

배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은 역대 새정부 출범 후 최단기간 내에 개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방한, 같은 달 21일 서울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본지DB]
다음달 방한, 같은 달 21일 서울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본지DB]

인수위 측에 의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51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71일 만에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첫 회담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임기 개시 54일 만에 이뤄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은 취임 79일 만에 처음으로 회담했다.

한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방미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먼저 성사된 것은 1993년 7월에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찾아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만난 이후 29년 만의 일이다.

백악관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한국과 일본 각각의 방문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을 먼저 찾은 뒤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들은 그간 첫 동아시아 순방에서 일본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한국을 먼저 찾는 것은 이례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동아시아 순방이기도 한 이번 방문에서는 안보와 경제 등 다방면에서 윤 당선인이 추진하는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로 한미의 북핵대응 전략 강화가 시급한 시점에 한국 새 정부와 미국이 어떤 대북공조 방안을 논의할지 주목된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동맹 발전 및 대북 정책 공조와 함께 경제안보, 주요 지역적·국제적 현안 등 폭넓은 사안에 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이를 통해 양국간 포괄적 전략동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동아시아 핵심 동맹인 한국, 일본과의 양자간 및 한미일 3자간 협력 강화를 통해 대중국 견제 공조 체제를 다지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가 미국이 추진하는 대중국 견제 체제에 얼마나 동참하게 될지를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수도 있다.

백악관은 순방 발표 자료에서 이번 순방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또 상호방위조약으로 맺어진 한국과 일본에 대한 굳건한 다짐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은 통상 미국이 중국을 겨냥할 때 쓰는 표현이다.

백악관은 한미, 한일 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거론하며 "지도자들은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우리의 필수적인 안보 관계 심화, 경제적 유대 증진, 긴밀한 협력 확대를 위한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순방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5월 12일과 13일 워싱턴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들을 초청한 지 며칠 만에 이뤄질 것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회담이 "미국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ASEAN은 이 지역의 가장 시급한 과제에 대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인식하고 미국-아세안 관계의 45년을에 의미를 두고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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