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권자를 뭘로보고  서구청장 접고 대전시장 나온사람을. 또 서구청장 출마시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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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권자를 뭘로보고  서구청장 접고 대전시장 나온사람을. 또 서구청장 출마시키다니..."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2.05.02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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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서구청장직을 접고 대전시장에 출마했다가 공천에 실패한 뒤  다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대전 서구청장 출마로 돌아선 장종태 전 청장[사진=본지DB]
지난 1월 서구청장직을 접고 대전시장에 출마했다가 공천에 실패한 뒤 다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대전 서구청장 출마로 돌아선 장종태 전 청장[사진=본지DB]

지방선거를 4개월 전에 대전서구 구청장을 내던지고 대전시장에 출마했다가, 공천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전 서구청장을 중앙당이  서구청장에 전략공천하자  '대전지역 유권자 무시'라며 국민의힘뿐만아니라  같은 당 내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무엇보다 사소한 변수로    당락을 결정하는   지방선거를  채 한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대전지역 선거에서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2일  대전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은  이날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장종태 전 서구청장을 다시 서구청장 후보로 공천하자, '정치에는  유권자에대한  도의와 약속이  있는 법인데 푸줏간의  소***도 웃을 이라며 이번 선거에 심판하자는  같은당  공천신청자와 유권자들의 비난이 거세다.

장 전 구청장은 지난 1월 일찌감치 사퇴하고 대전시장 경선에 뛰어들었지만, 허태정 현 시장에게 패했다.

대전서구는   현 문재인 정부의  실세인 박병석국회의장과 , 박범계 법무장관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있는 터라 사실무근의    루머까지 돌고 있다.

장 전 청장은   허태정 시장과의  시장 경선기간에 시장공천대신  이같은 서구청장 유턴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며 강력부인 했었다.
  
장종태 전 정장은   지난 달 14일“장종태의 서구청장 리턴설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조직적으로 성사시키려는 불의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허위 사실 유포가 이어질 경우 어떠한 법적 조치도 불사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의 강력부인과 법적대응을  밝혔으나 , 이에대해  민주당  서구청장에 도전하며 사무실까지 마련해    여러달 째  선거를 준비하며 해온 당내 여러 명의 예비후보 들이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서구청장 예비후보  A씨는  <본지>기자와의  통화에서 "장종태( 전 구청장)는 시장 경선 직전 '서구 유턴설'이 돌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비열한 정치 공세"라며 자신을 돕던 서구청장 예비후보들을 인심시키기도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랬던 그가 전략공천을 받자 그동안 수차례 바뀐 공천 기준에 불만을 가졌던 경쟁자들의 반발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중앙당의 '청년 전략공천' 방침에 최근 탈당을 선언한 김인식 예비후보는 이날 "민주당의 지방자치는 자멸했다"며 "장종태에 의한, 장종태를 위한 공천이 됐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민주당은 예비후보 5명이 등록한 상황에서 지난달 13일 서구를 전략공천지로 지정했다가 10여일 뒤 청년 전략공천지로 변경하더니 최근 다시 전략공천지로 수정했다.

때문에 예비후보자들로부터 공천(公薦)이 아니라 특정인을 위한 '사천'(私薦)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민주당의 5개지역  대전 자치구청장 후보가 모두 결정됐다.

구체적으로  △동구 황인호 현 구청장 △중구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서구 장종태 전 구청장△대덕구 박정현 현 구청장 △유성구 정용래 현 구청장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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