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투표로 심판받는 忠淸4개 시.도지사 초반판세...민주.국힘 "4곳 모두 이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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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투표로 심판받는 忠淸4개 시.도지사 초반판세...민주.국힘 "4곳 모두 이길것"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05.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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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국힘 중앙당도  충청 지방선거 '동상이몽'

- 민주 "7~8곳 승리" vs 국힘 "압승 기대"
- 국힘 "대전.세종.충남시.도지사  현직3명 심판"... 민주 "초반지나 중후반에 이길것"
충청권 4곳의 시.도지사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충청인의 젓줄인 세종시 금강의 햇무리교[사진=네이버 블로그 해송 이송희켑처]
충청권 4곳의 시.도지사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충청인의 젓줄인 세종시 금강의 햇무리교[사진=네이버 블로그 해송 이송희켑처]

6월 1일 치를 제8회 지방동시선거의 '꽃'이라는  전국 17개 시도지사후보 공천을 매듭지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선거 결과에 서로 승리를 장담하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충청민심을 보면 선거결과를 안다'며 전국적인 선거에서 늘 케스팅보트를 쥔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선거 초반판세를 놓고, 양당이 '아전인수(我田引水)식 해석내지  동상이몽(同牀異夢)식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당 관계자들은 초반판세를 민주당의 경우 17개 광역단체장 중 과반인 9곳을 노리고 있고, 국민의힘은 호남 3곳과 제주를 제외하고 모두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충청놓고 민주, "4곳 모두 이길 것" vs 국힘 "2018년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뀌었다"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충청 시장.도지사 선거와 관련, 민주당은 3곳의 현직 시장.도지사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은 3선의 이시종 충북지사가 3선 연임불가 기준에 접촉, 이번 선거는 불출마하면서  노영민 전 대통령실장이 선수로 나섰다.

민주당은 선거초반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  자당후보는 현직 시.도지사인데도 국민의힘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밀리거나 초박빙의 접전에 당혹해 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대 9곳 승리까지 노려본다는 방침 아래, 7~8개 지역에서 단체장을 이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는 6월1일 치를 제 8대 지방선거 충청권 4곳 광역단체장 후보. 왼쪽부터 허태정, 이춘희, 양승조, 노영민[사진=본지 db]
오는 6월1일 치를 제 8대 지방선거 충청권 4곳 광역단체장 후보. 왼쪽부터 허태정, 이춘희, 양승조, 노영민[사진=본지 db]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5일 "대전.충남.충북은 접전우세, 그리고 세종은 초 접전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선거전, 중.후반으로 갈수록   호남과 제주, 충청은 결과적으로 이길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접전 우세로, 충북은 초반열세지만,  3.9 대선 분위기를 감안할 때  4곳 모두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대전은 국민의힘 전직인  이장우 후보가, 충남은 현직 국회의원인 김태흠후보가, 그리고 세종은 행안부와 충남부지사 출신인 최민호 전 행복청장이 레이스를 벌이는 3.9 대선 열기가 이어진다면, 2018년 민주당에 기울어졌던 운동장이   그반대가 될 것"라고 평가했다.

특히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가 취임하면서  관심이 국민의힘에 쏠릴 것이며, 곧 지방선거의 표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 "목표는 과반 승리…7~8곳 이겨도 선방"

한편  주요언론의 초반판세 전망 등에 의하면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 목표치를 9개 지역으로 설정했다. 최대 9곳 승리까지 노려본다는 방침 아래, 7~8개 지역에서 단체장 자리를 가져오더라도 선방한 것이라는 분위기가 내부적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대구·경북과 제주를 제외한 14개 지역에서 이겨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대선 패배 후 불과 3개월 만에 치러지며,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허니문 효과'가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현재 지자체장의 절반 정도를 사수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대선에서 패배한 직후 치러지는 선거인 것에 반해 국민의힘은 말그대로 허니문 기간으로 가장 언론과 국민 관심도, 주목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선거를 치른다"며 "(민주당이) 대단히 불리한 상황에서 치르는 선거인 만큼 지난 지선과 결코 동일선상에서 볼수 없는, 힘들고 어려운 조건일 수밖에 없다"고 솔직히 열세임을 밝혔다.

투표[사진=네이버이미지켑처]
투표[사진=네이버이미지켑처]

이어 "전체 17개 광역단체장 중 9개 지역, 즉 과반을 차지하는 것은 엄청난 성과"라며 "과반에 가까운 7~8개 지역만 승리해도 선방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통 텃밭인 호남(전북·전남·광주)과 여론조사상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제주·세종 등 5개 지역을 승리하고, 격전지인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충청(충남·충북·대전), 강원과 3파전 구도가 된 울산 중 최소 2곳에서 승리하는 것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서울.인천 경기지역은 전체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승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9곳 승리 목표…"대선 승리 3개월만 지방권력 절반찾을 것"

국민의힘은 압승을 기대하지만 표정을 관리하고 있다. 

왜냐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3.9 대선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0곳에서 이겼다.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4개 광역단체장(전남·전북·광주·제주)을 뺐겨도 나머지 지역에서는 승산이 있다는 계산에서다.

국민의힘은 수도권을 포함, 8~9개 광역단체장 선거 승리를 목표로 잡았다. 

국민의힘 대전시장후보 이장우 세종시장후보 최민호 충남지사후보 김태흠 충북지사후보 김영환후보[사진=본지 db]
국민의힘 대전시장후보 이장우 세종시장후보 최민호 충남지사후보 김태흠 충북지사후보 김영환후보[사진=본지 db]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1 지방선 선거의 최소목표는) 지방권력의 50%를 되찾아오는 것"이라며 "특히 서울·경기·인천 중 두 곳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었다.

관건은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이다. 

국민의힘은 서울에 이어 민주당이 갖고 있던 경기도를 탈환해야 민심에서 우위를 잡아 여소야대 정국에서 새 정부의 국정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대선에서 윤 당선인이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47만표(5.3%p) 뒤진 곳이라 쉽지 않은 승부다. 

경기도지사 선거 판세는 안갯속 혼전을 거듭 중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0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58명을 설문한 결과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42.6%,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42.7%를 기록해 0.1%p 격차로 초접전 양상이었다.

정치권은 6·1 지방선거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의 비교우위를 점치고 있다.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강행하면서 여론이 악화한 점도 국민의힘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선거는 집권여당에 유리한데, 5월에는 대통령 취임식, 청와대 개방, 소상공인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논의 등 이벤트가 이어지는 것도 영향을 상당히 미칠 것"이라며 "최소 8곳에서 많게는 10곳, 절반 이상의 승리를 거뒀으면 한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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