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세종교육감 선거 큰 변수는 '단일화',  진보 사진숙, 보수 이길주...최교진.최태호.최정수.강미애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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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세종교육감 선거 큰 변수는 '단일화',  진보 사진숙, 보수 이길주...최교진.최태호.최정수.강미애 불참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05.10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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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감 중도·진보 예비후보로 확정된 사진숙 예비후보(가운데)가 함께 단일화에 참여한 김대유(오른쪽), 유문상 예비후보와 함께 선거에서 승리를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사진숙 후보측 제공]
세종시교육감 중도·진보 예비후보로 확정된 사진숙 예비후보(가운데)가 함께 단일화에 참여한 김대유(오른쪽), 유문상 예비후보와 함께 선거에서 승리를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사진숙 후보측 제공]

6.1 지방선거가 3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일부 진보·중도, 보수 진영을 표방한 예비후보들 간에 잇따라 단일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그러나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출신의 최교진 교육감과 최태호 한국대학교수협의회 공동대표, 최정수 한국영상대 교수, 강미애 전 세종교원단체총회장 등은 후보간, 진영간 단일화에는 응하지 않았다.   

10일 진보진영 후보들에 따르면 사진숙·김대유·유문상 예비후보 등 3명은 이날 사진숙 전 세종교육청교육원장을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

중도·진보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추진단(단장 전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서범석)은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단일화 내용을 발표했다.

단일화 후보로 결정된 사진숙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대유, 사진숙, 유문상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 3명은 지난 4일 후보 단일화 일정에 합의 한 후 일정대로 추진해 오늘 사진숙 후보를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며 “이번 단일화는 중도 진보를 표방하며 정책연대가 가능한 후보들 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교육감은 그 어떤 선출직보다 청렴하고 높은 도덕성을 가져야하며 교육자의 양심에 거리낌이 없어야 함은 물론이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본이 되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함께 했다”며 “오늘 기자회견은 세 후보가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며 공동의 교육가치와 세종교육의 발전에 헌신 하겠다는 의지의 실천이다. 새로운 미래, 새로운 세종교육을 준비하는데 중지를 모아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아름다운 단일화로 기억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4일 합의후 5일 각 후보가 추천하는 3명의 단일화추진위원과 3명의 지역 인사로 꾸릴 가칭 '세종시교육감 단일화 추진단'에 전권을 위임했다.

하지만 진보진영 또는 중도진영으르 분류되는  최교진 예비 후보와 최정수 예비후보는 단일화 추진에  참여하지 않았다. 

 진보·중도 진영을 표방한 사진숙·김대유·유문상 예비후보 등은 '청렴함'과 '새로움'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해 왔다.

사 예비후보는 이날 "이번 단일화에 합의한 김대유·유문상 예비후보가 가진 세종교육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받아서 세종교육을 발전시키는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 최교진 교육감과 대결에서도 상대적으로 인지도에서 떨어지는 약점을 극복하고 단일후보라는 점을 부각해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사 예비후보는 최교진 교육감 체제에서 창의인재교육과장, 정책기획과장, 세종교육원장, 어진중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단일화 선출 결과 발표 후 소감을 이야기하는 이길주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이 예비후보 제공]
단일화 선출 결과 발표 후 소감을 이야기하는 이길주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이 예비후보 제공]

 

보수 진영인 송명석 예비후보와 이길주 예비후보 간 단일화에서는 이 예비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다빛초 교장을 지낸 이 예비후보는 "오늘 보수·중도 후보단일화 결과는 걸음마 단계로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네 분 모두가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며 "오늘 단일화를 시작으로 보수 후보가 한 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주 예비후보는 "오늘을 계기로 대 전환과 세종교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할 힘을 가져야 하겠다"라며 "송명석 후보가 주는 힘을 바탕으로 보수 진영 후보들과 논의해서 마지막 단일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중도·보수 후보간  후보단일화 추진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후보 단일화가 어려워질 경우 최교진 현 교육감을 포함, 강미애, 사진숙, 최정수, 최태호 후보 등 모두 6명 세종시교육감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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