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이춘희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간 세종 현안 놓고  '공방' 
상태바
【6.1】이춘희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간 세종 현안 놓고  '공방' 
  • 권오주 이은숙 기자
  • 승인 2022.05.11 2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민호 "세종의 물부족, 세종 보로 물 부족 해결해야" vs 이춘희 "자연성 회복 관점서 봐라"
-최 "주택문제 시장에 맡겨야" vs 이 "민간에만 맡기면 난개발 우려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 둔 11일 kbs 대전총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왼쪽),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간 토론을 갖고 있다[ 사진=KBS대전방송총국 켑처]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 둔 11일 kbs 대전총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왼쪽),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간 토론을 갖고 있다[ 사진=KBS대전방송총국 켑처]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세종지역 현안을 놓고  TV에서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시 서구 만년동  KBS 대전방송총국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초청 세종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금강 세종보 철거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세종보 해체여부와 관련 최민호 후보가 "세종보를 잘 활용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춘희 후보는 "세종보 문제는 하천의 자연성 회복이란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맞섰다.

최 후보는 "지금 세종호수공원에 물 공급이 잘 안 된다고 하는데, 세종보로 물을 담아 공급하면 될 일을 굳이 (세종시는) 금강에 100억원을 들여 지하수를 파서 공급하겠다고 한다"며 "이렇게 되면 예산 낭비는 물론 환경 문제 등 각종 부작용이 빚어질 것"이라고 따졌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금강 물을 좀 더 용이하게 공급하자는 것이지 지하수를 뽑아 공급하자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세종 설치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최 후보는 "곧 세종시에 입주하는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하루 3천t의 용수가 필요하다고 한다"며 "세종보를 해체하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고 질의했다.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11일 kbs 대전총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왼쪽),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간 토론회를 갖고 있다[ 사진=KBS대전방송총국 켑처]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11일 kbs 대전총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왼쪽),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간 토론회를 갖고 있다[ 사진=KBS대전방송총국 켑처]

이에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갈수기와 홍수기가 확연히 구분되는데, 갈수기에는 물을 막고, 홍수기에는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세종보 문제는 세종보 하나만 놓고 보지 말고 하천의 자연성 회복이란 관점을 놓고 봐야 한다"며 "저는 친수, 치수, 이수, 환경 등 4가지 관점에서 이 문제를 결정하자고 환경부에 제안했었다"고 덛붙였다.

두 후보는 세종시 부동산 안정화 방안을 놓고도 격돌했다.

최민호 후보는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인 만큼 투기지역 지정 등 3중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며 "특히 주택 공급은 시장에 맡기고 행정은 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후보는 "주택 공급을 민간에만 맡기면 난개발이 우려된다. 공공과 민간이 적절하게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며 "저는 이번에 읍면지역 2곳에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신도시 조성을 공약했다"고 맞받았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열띤 공방을 벌였다.

이춘희 후보는 "저는 10년 전 세종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을 때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해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를 공약하고 국회를 140여 차례 방문하는 등 이의 실현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최민호 후보는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으로 어떤 일을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맞서  최 후보도 "세종시 수정 추진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사람이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 아니었느냐"며 "그동안 우리 당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해 반대한 적이 없었고, 저도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고 답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