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민주당 김태성 대전시의원(대덕1) 후보 자격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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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주당 김태성 대전시의원(대덕1) 후보 자격 상실.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2.05.1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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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전 대덕구의회 의장[사진=김 전의장 페이스북켑처]
김태성 전 대덕구의회 의장[사진=김 전의장 페이스북켑처]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시의회 대덕구 제1선거구 후보로 공천한 김태성 전 대덕구의회 의장(61)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하자,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 

 따라서 현 지역구 시의원인 손희역 의원(34) 공천이 유력하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김 전 의장이 선거구민에게 물품(850만원 상당 양파, 70만원 상당 김)을 제공한 혐의로 대전선관위가 최근 검찰에 고발하자 11일 탈당, 대덕구 제1선거구(오정동, 대화동, 법1·2동) 시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장도 “개인적인 부덕의 소치로 당에 누를 끼칠 것을 우려해 탈당한다. 그동안 지지해 주신 유권자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적을 잃게 된 김 전 의장은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장은 오는 14일 오후 4시 개최 예정인 선거사무소 개소식 안내 홍보물을 배포하면서 당적을 ‘무소속’으로 바꿨고 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에도 무소속으로 등재돼 있다.

김 전 의장 단수공천에 반발하며 재심을 청구했던 손 의원은 다시 민주당 후보 공천이 확실시 된다.

손 의원은 “시당으로부터 출마를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12일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만큼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불법 기부행위 혐의로 고발된 후보로 인해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자와 공직후보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유권자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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