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윤석열 대선주자 적합도 충청등 2위 급부상…3위 황교안과 오차범위. 1위는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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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윤석열 대선주자 적합도 충청등 2위 급부상…3위 황교안과 오차범위. 1위는 이낙연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0.01.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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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총장, 호남과 TK빼고 충청 등 전지역에서 2위 .
- 청와대, 법무부등의 검찰압박 등에 대한 반감등이 작용했나.
-황교안대표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

[e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누르고 2위로 급부상한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대표 노규형)가 창간 31주년을 맞은 세계일보의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결과에 르면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10.8%로, 이낙연 전 총리 32.2%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누르고 2위로 급부상한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사진= 포털인물검색등 켑처]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누르고 2위로 급부상한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사진= 포털인물검색등 켑처]

이는 “실제 윤 총장을 대선 후보로 나설지는 미지수로 대선후보로 평가하기보다는 청와대와 법무부에 맞서서 정권을 수사하는 검찰에 중도층이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리서치앤리서치와 세계일보가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1위를 고수하다가 이낙연 전 총리에게 1위를 내준 뒤 한달여간 2위를 고수하던 황 대표는 10.1%로 3위를 기록했다. 

윤 총장과 황대표간의 격차는 오차범위내 있다.

다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5.6%, ▲박원순 서울시장 4.6%,▲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4.4%,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 4.3% 순이다.

윤 총장의 경우 새로운보수당과 무당층의 지지를 등에 업었다. 윤 총장은 무당층 내에서 15.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보수당 지지층 내에서도 28.9%의 지지를 얻어 유승민 의원(29.2%)과 오차 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누르고 2위로 급부상한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사진= 세계일보 인터넷판 켑처]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누르고 2위로 급부상한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사진= 세계일보 인터넷판 켑처]

 한국당 지지층은 황 대표(42.3%)를 압도적으로 지지했지만 윤 총장 지지(19.6%)도 상당했다.

 이념적으로는 중도 응답자 중에서 이 전 총리(33.8%)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윤 총장(11.9%)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 내에서 15.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전 정권 수사를 주도하며 보수층의 날이 선 비판을 받았지만, 문재인 정권 비리도 가차 없이 수사하며 보수층과 무당층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윤 총장은 보수 성향 응답자 가운데 19.1%의 지지를 받아 황 대표 26.4%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반면, 중도 성향 내에서는 11.9%로 6.3%의 황 대표를 약 2배 가까이 앞섰다.

이 전 총리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고향인 호남 지역 지지율은 59.7%며, 40대 지지율은 43.8%다.

◆…윤 총장의 차기대선 적합도에  대해 정치학자들은 어떻게보나=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이번 여론조사가 굉장히 파격적”이라고 분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회청문회 답변[사진=네이버이미지 켑처]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회청문회 답변[사진=네이버이미지 켑처]

 

최 교수는 “검찰과 법무부의 대립 구도에서 청와대가 무리하게 현 정권 수사를 방해한다는 인식이 중도층에 깔린 것”이라며 “(윤 총장을 지지하는 응답자는)검찰수사가 과잉이거나 표적수사라는 인식을 안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총장이 법에 따라서 제대로 수사하는데 청와대가 이에 대해서 막고있다는 인식이 깔려있다고 봐야한다”며 “윤 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의 집요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뚝심있고 강단있게 수사해나간다는 믿음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전 총리 지지층 등 여권 성향 유권자를 제외하고는 현재 검찰을 지지한다고 보면 된다”며 “이 결과에 대해 정치적 해석을 하면 안 된다.

그러면 여당이 주장하는 ‘윤석열 정치론’의 프레임에 말려들어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윤 총장은 검찰 수사 방향의 상징인데 이에 대해 국민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높은 지지율에도 윤 총장의 실제 정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지수로  봤다. 
최 교수는 “윤 총장은 정치할 사람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다만, 청와대가 이번 조사결과로 인한 민심의 추이를 잘 살펴야한다. 하나의 경고라고 본다”고 밝혔다. 

신 교수도 “윤 총장은 정치는 안할 것으로 보는데 대신 이 사람 뒤에 국민이 있다는 것을 이번 조사를 통해 든든하게 알고 본인 의지대로 나가면 될 것으로 해석하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0.1%(총 통화시도 9946건)다. 자세한 사항은 세계일보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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