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양국 정상, 글로벌 '공급망 동맹' 강화…'반도체·배터리' 등 대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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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양국 정상, 글로벌 '공급망 동맹' 강화…'반도체·배터리' 등 대화 설치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2.05.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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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北 핵공격 대비, 연합훈련 다양화 필요... 美전략자산도 전개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에서 21일 오후 가진 조바이든 미국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 사진= 외신]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에서 21일 오후 가진 조바이든 미국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 사진= 외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동맹'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나 중국발 요소수 사태와 같은 이슈로 공급망 생태계가 위기에 처하자 한미양국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정상회담 이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공급망 생태계 내 당면한 도전과 장기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반도체, 배터리, 핵심 광물 등 주요 품목의 회복력 있는 공급망 촉진을 논의하기 위해 정례적인 장관급 공급망·산업 대화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석연료, 농축우라늄을 포함한 에너지 공급망 확보를 위한 공동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에서 21일 오후 가진 조바이든 미국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간의 양국정상회딤[ 사진= 외신]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에서 21일 오후 가진 조바이든 미국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간의 양국정상회딤[ 사진= 외신]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모두 발언을 통해 전날 삼성전자 사업장 방문한 소감도 함께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곳(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가 개발되고 있고 한국의 삼성 같은 기업들이 현재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면서 "투자를 통해 우리는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공급망을 강화하고 충격에 대비하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경제에 경쟁 우위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기후 목표를 강화함으로써 기후 해결책을 찾을 것이고 전기차를 개발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에서 21일 오후 가진 조바이든 미국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간의 양국정상회딤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외신]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에서 21일 오후 가진 조바이든 미국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간의 양국정상회딤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외신]

윤 대통령도 경제 안보로 국민 개개인이 어떤 효과를 느낄 수 있겠느냐는 기자회견 질문에 "시스템 반도체나 요소수 사태처럼 생활과 산업 생산에 필요한 물자들의 공급망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국민 생활과 경제에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국가 안보, 군사 안보와 동일한 선상에서 다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정상은     북한의 핵공격에 대비한  연합훈련도 논의 했다고  윤 대통령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와 관련해 실효적인, 구체적인 액션 플랜으로 어떤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핵 공격에 대비한 양국의 연합훈련 역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필요하지 않느냐 하는 것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청사를 찾은 조 바이던 미국 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 사진=외신]
한미정상회담을 위해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청사를 찾은 조 바이던 미국 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 사진=외신]

윤 대통령은 “과거에는 확장억제라고 하면 핵 우산만 이야기되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뿐만이 아니라 전투기라든지 미사일을 포함한 그런 다양한 전략 자산의 적시의 전개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다른 관련 질문에도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다른 어떠한 이슈보다 이를 우선순위로 다뤄야 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국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간에 좀 구체적인 협의를 계속 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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