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환 세평】우리 젊은 친구들에게.
상태바
【구월환 세평】우리 젊은 친구들에게.
  • 구월환 언론인( 전 연합뉴스 상무.런던특파원,세계일보 주필. 백소회 회원)
  • 승인 2022.05.25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월환 언론인 [사진= 구 주필의 페이스북]
구월환 언론인 [사진= 구 주필의 페이스북]

이번에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한국 방문을 통해서 매우 중요한 얘기를 했습니다.
그건 다름이 아니라 한미간에 가치공유가 제일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또 한국과 미국이 이 가치동맹을 중심으로 아시아 뿐만아니라 세계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그가 강조한 가치는 말할 것도 없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입니다.
이러한 가치동맹이야 말로 우리가 절대적으로 수호 해야 될 국가적 안전장치이요 발전의 기초입니다.

사실 우리 역사에서 수천년간 계속된 가난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를 중심으로 축조된 한미동맹의 바탕위에서 극복된 것입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생활수준과 문명의 혜택은 단적으로 말해서 해방이후에 생긴 한미결속때문에 가능하게 된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일찌기 소련이나
중공과 결속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번영과 자유는 결코 없었을 것입니다. 바로 오늘날의 북한이 그 증거입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생활수준과 국가위상은 60,70 년전에는 상상도 못한 것입니다 
국민소득 50불, 심지어 죽지못해 산다는 말까지 돌았던 '보릿고개' 시대에서 3만7천불 시대로, GDP와 무역기준 세계 10위권 국가로 세계사에 유례없는 도약을 한것입니다.
믿어지지 않지만 불과 60년전만 해도 매년 4,5월 이맘때 쯤이면 소위 '보릿고개'라고 해서 식량이 떨어져 그 엄혹한 고개를 못넘는 가족은 영양실조로 죽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1945년 해방후, 나무껍질과 풀뿌리로 연명하는 인구도 많았던 이른바 '초근목피' 시절에는  미국의 곡물지원으로 큰 도움을 받았고 학교어린이들도 미국이 지원한 분유(가루우유)로 영양을 보충하여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던 우리가 지금은 2차대전후 독립국중에서 가장 성공한 국가가 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들의 지혜로운 선택과 땀,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근간으로 한 韓美동맹의 결실입니다.
미국은 6.25때 3만6천9백명의 자국 젊은이들을 희생시켜가며 코리아를 지켰고 한미안보동맹과 경제지원으로 코리아의 발전에 기여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그들의 이익도 있었지만 그것은 윈-윈(win-win)즉, 둘다 이익을 본 것이지 우리가 부당하게 손해를 본 것은 없습니다.
즉 비올 때 우산을 같이 씀으로써 둘다 옷이 젖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한미동맹-시장경제 노선은 의문의 여지없이 국민적 동의아래 유지되어온 기본가치요 시스템인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뭐냐 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정체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사태가 발생했고 그의 집권기간에 이해못할 정책으로 나라가 유례없이 혼돈,쇠약해진 것입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하나의 예를 들면, 그가 취임한 다음해인 2018년 2월에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리셉션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미국의 펜스부통령과 아베일본수상 그리고  북한에서 김영남,김여정을 비롯한 최고 핵심 멤버들이 참석했습니다. 
그때 그가 대통령자격으로 개막연설을  하면서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이라는 놀라운 표현을 썼습니다.
신영복은 지난 1968년에 적발된 최대의 간첩단사건인 통혁당 사건의 핵심 인물중 하나입니다.
이 조직은 김일성이 남한체제를 뒤엎고 공산화하기 위해 비밀리에 조성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북한 노동당의 남한(그들의 말로는 남조선) 지부의 성격을 가진 지하당 조직이었습니다. 그 대표가 김종태라는 사람인데 북한정권창건 기념일(99절)에 평양으로 몰래 잠입하여 남쪽대표로 참석하고 김일성과 회담까지 하고 내려온 사람입니다. 그는 사형선고를 받고 처형되었습니다. 이때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사람이 바로 신영복입니다. 이 사람은 징역20년을 복역한후 석방되었습니다. 대통령 문재인은 이런 사람을 '존경'한다고 한 것입니다. 그것도 북한정권 대표들까지 있는 자리에서 말입니다. 그는 그 후에도 신영복의 글씨로 청와대를 장식했고 바윗돌에 그의 글씨체로 새긴 표지석이 간첩잡는 총본부인 국정원 뜰에 떡하니 세워졌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어떤 가요? 주사파들이 이끌고 있는 정당입니다. 
주사파란, 주체사상파의 준말인데 이들은 과거 대한민국 헌법과 체제를 부정하고 김일성을 추종했던 사람들입니다.
김일성 추종을 포기했다는 선언도 없이 지금 버젓이 자유대한민국에서 정치적 자유를 이용하여 별짓을 다하고 재작년 총선에서는 압승까지 하여 지금도 국회를 좌지우지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소위 NL,즉 민족해방파라고도 불리는데  김일성이 주장한 민족해방 이라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남한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공산통일을 하자는 것입니다. 절대로 한국중심의 자유민주통일이 아닙니다

이러고도 아직까지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고 건재한 것은 해방후 70여년간 축적돼온 자유민주세력의 굳은 신념과 투쟁 때문입니다.
이들은 자유체제를 지키는 사람들에게 걸핏하면 극우, 또는 색깔론이라는 프레임을 덮어씌워 공격합니다. 이것이 바로 레닌과 모택동등 공산혁명가들이 즐겨써온 용어전술이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부정하고 공격하기 위한 무기로 이러한 용어를 꾾임없이 개발합니다. 용어의 위력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유언비어와 얼토당토 않은 침소봉대 왜곡 과장어를 동시에 곁들여 국민을 선동하는 전술이 아주 발달되어 있습니다. 운동권 시절에 연마된 것입니다.
아무 문제가 없는 미국산 소고기가 수난을 당했던 광우병 난리가 대표적입니다.
사실은 소고기반대가 아니라 반미운동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상대를 적으로 간주하고 적을 타도하기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또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접근하고 알게모르게 조금씩 먹어치우는 소위 살라미전술도 있고 반대로 야구의 도루처럼 순식간에 덮치는 속도전 전술도 씁니다.
최근 국회에서 난리를 피운 검수완박법 처리가 대표적입니다. 검찰의 예봉을 피하려고 수사권을 박탈하는 것인데 최장 120일 걸리는 절차를 단 25분에 해치웠습니다. 물론 이것은 문재인 이재명과 정권핵심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서 말이 법이지 억지춘향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렇게 절차를 싸그리 무시하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북한도 민주주의를 한다고 주장하지만 민주절차를 무시하기 때문에 아무도 인정을 안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문재인 정권의 출현으로 일시 정체되었던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는 이번 윤석열정권의 출범과  바이든 방한으로 굳혀진 한미동맹위에서 다시 우렁찬 엔진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하늘도 무심치  않다는 증거입니다.
우리 국운은 융성할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