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미래당 최기복 충남도지사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민주당 양승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승조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정책공약연대를 통해 충남도민과 약속한 꿈을 실현하고자 후보직을 사퇴하고 양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당진항 매립지 300만평 회수에 노력하고 효 교육과 인성 교육에 주력하며 충남도를 세계적 문화유산의 요람으로 만들고 남은 기간 양승조 후보의 당선을 위해 사력을 다한다는 4개 항으로 된 정책연대 합의문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석우 충청의미래당 대표, 민주당 양승조 후보,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후보, 문진석 공동선대위원장 [조성민 기자]
최 후보는 "도민의 염원과 꿈을 이루려 하나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었다"라며 "양 후보와의 정책공약 연대를 통해 도민과 약속한 꿈을 실현하고자 어려운 결심을 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양승조 후보는 "저를 지지해 주신 최 후보님의 결단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평소 효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후보님의 말씀에 공감하고,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는 사명감이 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세종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