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민호 당선인, 오는 7일 합동기자회견서 '시민인사+행정수도구상+개발사업존폐 ' 밝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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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민호 당선인, 오는 7일 합동기자회견서 '시민인사+행정수도구상+개발사업존폐 ' 밝히나.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06.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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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지난 3월 23일 세종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왜 세종시장선거 출마하는 지를 밝히고 있다.[사진=본지DB]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지난 3월 23일 세종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왜 세종시장선거 출마하는 지를 밝히고 있다.[사진=본지DB]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오는 7일 세종시청에서 시장 당선후 처음으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지지해준 세종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밝힌다.

이 자리에는 김중로 세종시당위원장 등 당직자를 비롯 이번 선거에서 선전한 국민의힘 세종시의원 김동빈, 김광운, 김학서, 김충식 당선인 등도 참석할 것 보인다.

최 당선인은 <본지>와 가진  통화에서 "세종시민들과  저를 도우신 당원동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할 것"이라며 "묵묵하게 일만해오신 세종의 모든 공무원들과 함께 겸손하게 공직에  충성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세종시장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현안과 의혹 등 30여건에 달했던 만큼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에 대해 "7일 합동 회견에서는 세종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정중하게 드리는 한편, 기자들의 궁금증에 대해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최 당선인과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의혹과 개선을 요구하는 현안은 ▲여야 후보간 견해차를  보인 세종시의 수 천억원대의  부채나▲대대적인 세종시청내 공무원들의 물갈이 인사 여부▲조치원연기 비행장 통합이전사업  특정 개발업체  특혜의혹 및 지속 추진 여부 ▲행정도시 신도심개발 관련 대전 특정건설사 및 특정지역 건설사 수주의혹 등이다.

또한 이에 못지 않게 ▲ 조치원일대의 신규공공택지 조성▲ 행정도시 외곽의 난개발로 조성된 산업단지조성▲ 세종 구도심인 조치원 봉산리 쓰레기 매립장(암등 사망자 한마을 20여명 사망) 원상회복문제▲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에 따른 전기파와 전력.용수 문제▲세종보행교완공에 따른 세종보 해체 여부▲안성-세종간 고속도로관련 장군면 교문리 일대 전원주택지 정부주처 공무원 40명 특혜 분양, 그리고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에  대해서는  언급할 지가 주목된다.

최 당선인은 "무엇이 문제 인지 (의혹과 현안을)잘알고 있다. 해법을 위한 구상은 따로 설명드릴 기회가 마련되지 않겠느냐"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세종시 보람동 한누리대로 세종시청사[사진=본지db]
세종시 보람동 한누리대로 세종시청사[사진=본지db]

그러나  최 당선인은 "지난 8년간 이춘희 세종시장의  시정(市政)이  일부 언론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제동을  받지않은 '브레이크 없는 벤츠'처럼 혈세를 써왔고, 일부 어용 시민단체를 앞세운 국회 세종분원, 청와대 세종분실설치에 시간만 허송했다"고 지적해왔었던 만큼 향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때문에 최 당선은 취임 전까지 이같은 현안과 의혹을 진단할  별도의 시정 인수팀을 구성할지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흼 세종시당 관계자는 3일 "최 당선인과 7명의 국민의힘 세종시의원 당선자들은  6.1 선거에서  이해찬, 이춘희, 강준현 등이 쌓은 철옹성같던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에서 승리한 것 만으로도 세종 정치사를 새로 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선거에서 최 당선인은 7만 8415표(52.83%)를 얻어 6만9995표(47.16%) 득표에 그친, 3선 도전에 나섰던 민주당 이춘희 후보를 따돌리며 세종시장에 최종 당선됐다.

이는 지난 2012년 재보궐선거 당시 자유선진당(현 국민의힘) 세종시장에 도전, 이춘희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된 유한식 전 시장 이후 10년 만이다.

이에따라 세종은 민주당 초강세 지역으로 인식됐다. 세종시를 기획, 설계하고 대한민국 행정중심도시로 도약시킨 민주당에 대한 지역민의 지지와 성원은 그동안 매우 강했다.

당시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해 고(故)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임명받아 내려온 인물이 이춘희 후보로 세종시는 민주당의 철옹성으로 인식됐었다.

금강보행교 [ 사진=세종시청제공]
금강보행교 [ 사진=세종시청제공]

국회의원은 지난 2012년 이후  10년간 한 번도 다른 당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세종지역구에서 재선을 하며 거대 여당의  이해찬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현직인 홍성국(세종갑), 강준현(세종을) 의원이 모두 민주당이다.

지난 2020년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은 김중로 전 국회의원과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내려보내면서까지 세종 사수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선거 결과, 세종갑은  민주당 홍성국, 세종을 강준현 당시 후보에게 20%p 내외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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